대전이 '2012 바른 역사 정립과 평화통일기원 전국 달리기' 대회의 바톤을 이어받았다.

 대전국학원과 대전국학운동시민연합은 9일 오전 10시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시작해 으능정거리까지 6.4km에 이르는 거리를 달렸다. 대전광역시와 행정안전부, 동북아역사재단, 국학신문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대전시민과 국학동호인 400여 명이 참가했다.

 지난 2일 부산을 시작으로 울산 대구 구미 순천 광주를 거쳐 대전까지 온 이번 전국 달리기 대회는 광복절인 오는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마무리된다.

▲ '좋은학교 홍익스카우트' 학생들이 대선시청 남부광장에서 시작한 뒤 두 번째 주자 그룹. 팔토시와 선캡, 선글라스 등 뙤약볕을 피하기 위한 주자들이 노력이 보인다. 다행이 이날 대전은 날씨가 흐려 태양은 피할 수 있었다. 다만 습도가 높아 굉장히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 가장 '파이팅'이 넘쳤던 그룹의 선두 주자. 태극기가 말리지 않게 신경쓰며 함께 뛰는 이들의 페이스를 챙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 오르막과 내리막을 모두 맛본 그룹. 다른 주자 그룹에 비해 연령대가 살짝 높아 걱정되기도 하였으나, 내리막길에서 다들 잘 달려서 "한 구간 더 뛰셔야 겠다"고 했더니 손사레를 쳤다.

▲ 전국 달리기 대회는 첫 대회가 열린 2004년부터 항상 구호를 외치면서 달린다. 구호는 "민족통일 인류평화".

▲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사거리를 지나고 있는 주자들.

▲ 건우 군(중1, 14)은 대전국학원의 소문난 인재다. 대전국학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어머니 최경미 씨와 함께 하다 보니 모르는 것이 없다는 후문. 달리기 주자로 한 구간을 뛴 뒤에는 "너무 속도가 빠르다" "제일 앞에 뛰는 분이 좀 더 챙겨 보면서 뛰어야 된다" 등 이런저런 달리기 노하우를 털어놓기도 했다.

▲ 대기하던 주자들이 앞서 달린 시민들이 들어오자 박수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