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대전국학운동시민연합 회장은 9일 대전시청 남부광장에서 열린 '2012 바른 역사 정립과 평화통일기원 전국 달리기' 대전 대회에 참석해 기념사를 전했다.

 김 회장은 "우리 주변국들은 지금 우리 역사와 영토를 호시탐탐 노리며 우리의 뿌리를 뒤흔들고 있다"며 "힘이 세다고 어른이 아니라 얼이 큰 사람이 어른이다. 얼이 큰 사람도 힘이 있어야 자기를 지킬 수 있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회장은 "우리 민족의 '홍익인간 정신'은 큰 얼로 어른의 정신이다. 우리가 이 정신으로 밝고 강해질 때 역사는 바로 서고 평화통일도 실현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국학으로 부활한 홍익인간 정신으로 두뇌 강국 코리아가 되고, 한민족이 21세기 조화와 상생을 이끄는 위대한 정신지도민족으로 탄생할 것"이라고 했다.

 행사를 주관한 대전국학원과 대전국학운동시민연합은 9일 오전 10시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시작해 으능정거리까지 6.4km에 이르는 거리를 달렸다. 대전광역시와 행정안전부, 동북아역사재단, 국학신문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대전시민과 국학동호인 400여 명이 참가해 그 열기를 더했다.

 지난 2일 부산을 시작으로 울산 대구 구미 광주 등을 거쳐 대전까지 온 이번 전국 달리기 대회는 광복절인 오는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