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 '2012 바른 역사 정립과 평화통일기원 전국 달리기' 대회의 바톤을 이어받았다.

 대전국학원과 대전국학운동시민연합은 9일 오전 10시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시작해 으능정거리까지 6.4km에 이르는 거리를 달렸다. 대전광역시와 행정안전부, 동북아역사재단, 국학신문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대전시민과 국학동호인 400여 명이 참가해 그 열기를 더했다.

 염홍철 대전시장을 대신해 행사에 참석한 박상덕 행정부시장은 "일본과 중국 등 주변국들이 우리에게 올바른 역사 정립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번 달리기 대회를 통해 국민대단결과 세계 속에 우뚝 서는 한민족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념사를 한 대전국학운동시민연합 김성수 회장은 "힘이 세다고 어른이 아니라 얼이 큰 사람이 어른"이라며 "얼이 큰 사람도 자신의 뿌리를 알고 힘이 있어야 자기를 지킬 수 있는 법"이라고 했다. 김 회장은 "국학으로 부활한 홍익인간 정신으로 두뇌 강국 코리아가 되고, 한민족이 21세기 조화와 상생을 이끄는 위대한 정신지도민족이 될 것"이라고 했다.

 

 400여 명의 시민이 모인 자리에서 진행된 달리기 대회 사전행사에서는 '좋은 학교' 소속 홍익스카우트 청소년 20여 명이 축하공연과 함께 첫 구간 달리기 주자로 나서 의미를 더했다.

 대전 국학원 활동가와 시민들은 대전시청 남부광장을 시작해 약 1km씩 총 8개 구간으로 나뉘어 대전 시내 일원 9km를 이어 달렸다. 

 지난 2일 부산을 시작으로 울산 대구 구미 순천 광주 등을 거쳐 대전까지 온 이번 전국 달리기 대회는 광복절인 오는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