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토요일 오후, BR뇌교육 천안 불당지점에서는 20여명의 어린이들이 모여 왁자지껄하면서도 진지한 모임을 가졌다. 종이를 오려 붙이고, 선생님과 친구들 앞에서 뭔가 설명하는 모습도 보였다.

 천안지역 BR뇌교육 어린이들이 역사캠프를 갖고, "중국과 일본의 역사왜곡 저지 범국민 100만 서명운동"에 나선 것이다.

 

▲ 선생님과 함께 역사왜곡을 알리는 연습 중
오후 1시, 불당지점에 모여 단군역사와 왜곡의 과정, 그리고 최근 만리장성을 부풀리기한 중국, 조선침략을 미화한 일본교과서등에 대해 공부했다. 그 다음 어린이들은, 피켓도 만들어 보고, 시민들에게 나서기 전 말하는 연습도 해 보았다.

 바깥 하늘엔 먹구름이 잔뜩 끼더니, 드디어 장대비가 쏟아졌지만 어린이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천안역 역사 안으로 이동했다. 

▲ 천안역사에서 서명을 받기 위해 역사왜곡에 관해 설명하는 김정 어린이
 뇌교육 선생님들의 지도로 조별로 이동한 아이들은 피켓과 서명용지를 들고 시민들에게 다가갔다. 무표정하게 기차시간을 기다리던 시민들은 조용히 서명에 응하기도 하고, 웃으며 아이들의 얘기를 들어 주는 어른도 있었다. 

 성환초등학교 4학년 김 정 어린이는 "처음엔 창피했는데 자꾸 하다보니까 당당해졌어요. (이번 역사캠프에서)공부를 해 보니 몰랐던 단군역사와 역사왜곡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자랑스러워요"라고 말했다.

 

▲ BR뇌교육 천안교육국 장다혜국장(맨 왼쪽)과 서명에 참여한 어린이들(일부)
이날의 역사캠프를 기획한 BR뇌교육 천안교육국 장다혜 국장은 "오늘 활동은 홍익스카우트 활동의 일환으로 학교에 역사 바로 알리기 운동 확산을 위해 준비하였다. 많은 아이들이 역사를 바로 알고, 이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실천의지가 생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앞으로 더 많은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피켓을 만들고 있는 BR뇌교육 천안 불당지점 어린이들

 

▲ 피켓을 만들고 있는 BR뇌교육 천안 불당지점 어린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