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65세 노령인구가 100만 명이 넘어섬에 따라 ‘노인’이란 단어를 보다 긍정적으로 활동적인 이미지로 대체할 명칭을 찾는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기대수명 80세 시대를 맞아 노인이라는 용어는 60세 퇴직 후 새로운 출발의 의욕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대체명칭을 통해 세대 간 소통과 동반자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용자 대부분이 70세 이상으로 점점 고령화되어 가는 '노인복지관', '경로당'이라는 단어 대신 젊고 활동적인 의미를 담는 방향으로 새로운 단어를 찾는다.
접수기간은 1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노인, 노인복지관, 경로당, 노인복지과(부서 명칭) 등 4건에 대해 각각 또는 동시에 응모할 수 있다. 참가는 지역과 나이에 상관없이 대체명칭 및 제안사유를 작성해서 '와우서울(wow.seoul.go.kr)'에 접수하면 된다.
시상은 '노인' 대체명칭 출품작을 대상으로 최우수 1편에 50만원, 우수 2편에 각 15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기타(노인복지관, 경로당, 노인복지과) 대체명칭 출품작을 대상으로 2편에 대해 각 10만의 장려상이 수여된다. 당선작은 서울시 노인복지사업 추진 시 다양한 홍보매체와 노인복지시설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경호 복지건강실장은 "기대수명 80세 시대를 맞아 100만 서울노인의 활기찬 모습을 나타내는 명칭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창의적인 의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