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5.21(월) ‘부부의 날’을 맞아, 기억에 남을만한 데이트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한강 명소 베스트 5’와 각종 할인 이벤트를 소개했다.

 <1코스 : 중년 부부의 특별한 사랑메시지, ‘한강분수’에서 전하다>

 인생의 동반자 ‘남편’, ‘아내’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 로맨틱한 한강분수에서 표현해보자. ▴무뚝뚝하고 쑥스러움이 많다면 ‘반포달빛무지개분수’ 아래서 속삭이듯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공개적인 장소에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면 ‘여의도수상분수’에서 고백의 기회를 잡아보자.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분수로 기네스에 등재된 한강의 명물 <반포 달빛무지개분수>는 땅거미가 질 무렵 반포한강공원 야외무대 일대에 앉아 감상하는 것이 포인트다. 분수와 함께 가동되는 음악은 옛 추억을 회상시키고 사랑도 더욱 깊어진다는 후문.

 부부의 날 기념 즉석 프러포즈 이벤트는 오는 20일 오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여의도물빛무대에서 진행된다.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아카펠라 공연에 이어 진행되는 프러포즈 이벤트에는 ▴사랑의 노래 이벤트 ▴프러포즈(멘트)이벤트 ▴축하 분수쇼 ▴사랑의 서약 자물쇠 채우기 등이 함께 진행된다.

 <2코스 : 배꼽 잡게 ‘웃음소리 개그 유람선’, 짜릿한 ‘수상레포츠’ 체험>

 한강유람선은 오는 21일 부부의 날 오후 7시와 8시 30분 여의도 선착장에서 출항하는 '웃음소리 개그 유람선'에 부부(커플)로 오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여성고객에게 무료 승선 이벤트를 진행한다.

 ‘웃음소리 개그 유람선’은 KBS 방송에 출연 중인 개그맨들이 승선하여 '한강유람선 펀타지쇼' 등 다양한 개그 공연도 선보인다. ‘웃음소리 개그 유람선’은 유람선 출발 30분 전까지 여의도 선착장으로 가면 현장에서 무료승선권을 받을 수 있다.

 부부의 날 기념 특별 ‘바비큐 유람선’도 21일 오후 7시 30분에서 9시까지 한 차례 운항한다. 선착순 35쌍을 사전 예약제로 받을 예정이며 커플들이 즐길 수 있는 선상 재즈공연과 다양한 커플게임을 진행한다.

 시원하게 한강을 가로지르는 ‘모터보트’, ‘웨이크보드’를 비롯해 스릴넘치는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쉬’가 부부의 날을 기념하여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 대상은 20~30대 부부(커플)이다. 수상레포츠 이용요금은 ▴모터보트(3만원) ▴땅콩보트, 플라이피쉬, 수상스키, 웨이크보드(2만원~2만5천원) ▴수상오토바이(6만원)등이며, 요트와 파워보트는 예약 필수 사항으로 문의 후 이용 가능하다.

 <3코스 : 한가로이 산책하며 즐기는 ‘선유도 시간의 정원’ 데이트>

 선유도한강공원은 기존 정수장 시설물을 최대한 활용하여 시민들에게 문화·휴식 공간, 생태체험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으로, 그 흔적을 따라 산책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한강공원 중 유일하게 자전거 탑승이 금지되는 곳으로 가족과 연인끼리 오붓하게 걸으면서 데이트하기엔 안성맞춤이다. 자전거 이용자는 공원 내 자전거 반입이 안 되므로 공원 입구 자전거 거치대에 세운 후 입장해야 한다. 선유도안내센터에서 공원 안내지도 한 장 들고 정수장 흔적을 따라 공원을 둘러보다 보면 약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부부의 날을 맞아 오는 19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시간의 정원' 앞에서 전통무용을 공연하고 이날 오후 5시부터 6시까지는 선유도 이야기관 앞에서 피에로 마임공연이 펼쳐진다.

 <4코스 : 자벌레, 광진교 8번가에서 즐기는 전시·공연 데이트>

 가족과 함께 데이트를 하고 싶다면 ‘뚝섬전망문화콤플렉스(자벌레)’에서 전시를 보며 품격있는 데이트를 즐길 수도 있다.

 오는 20일부터 2주간 진행되는 <한글아, 몇 시니?Ⅱ>전에서는 한글 자음과 모음을 활용하여 디자인한 개성 넘치는 시계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19일 정오부터는 자벌레 공연구역에서 ‘루키즈 밴드’의 어쿠스틱 공연이, 오후 4시부터는 ‘우리는 안전짱 친구들’ 인형극이 펼쳐진다.

 <5코스: 활동적인 데이트를 좋아한다면, 한강 자전거 라이딩 데이트>

 서울시는 동갑내기 신혼부부에게 ‘한강 자전거 라이딩’ 데이트 코스를 추천했다. 월드컵공원에서 출발했다면 중앙연결다리를 이용해 한강공원으로 진입한 후 갈대바람길을 타고 난지한강공원을 한 바퀴 돌다가 자전거공원에서 이색자전거를 타도 좋다.

 자전거공원에서는 20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거리음악공연을 하고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는 색소폰, 통기타, 아코디언, 하모니카 등이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인다. 부부의 날 당일인 21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는 서울사랑음악봉사단이 각종 악기연주 및 음악공연을 통해 아름다운 선율이 늦봄 저녁을 더욱 낭만적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한강사업본부 김윤규 총무부장은 “탁 트인 한강공원에서 짜릿한 수상레포츠와 문화프로그램을 즐기며, ‘부부의 날’ 뜻깊은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