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교 폭력과 체벌 등이 수면으로 오르면서 우리 아이들과 선생님, 학부모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국제뇌교육협회는 최근 학교폭력의 대안으로 떠오른 뇌교육의 정립자이자, 한국인 최초로 美 4대 일간지의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세도나스토리>의 저자인 이승헌 총장을 초청하여 오는 11일(금) 오후 7시 서울교육대학에서  미래교육의 꿈과 희망을 찾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은 이번 행사에서 현직 교사와 교육계 관계자 등 250여 명을 대상으로  '뇌를 알면 행복이 보인다'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한다.  이 총장은 뇌의 상태를 희망과 긍정으로 만드는 뇌교육을 정립하였으며, 이것은 '해피스쿨 캠페인'이라는 이름으로 공교육 현장에 전달되고 있다. 뇌를 잘 쓰는 학교, 서로 통하는 학교, 흡연, 폭력이 없는 학교를 만든다는 이 캠페인은 학교 곳곳에서 높은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440여 개 학교에서 협약을 맺었고, 현직 교사 2만 명이 이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해피스쿨을 도입한 대전중학교 김근수 교장은 "아침에 10분간 전교생과 선생님에게 뇌교육을 실시한다. 선생님과 학생들과의 의사소통이 잘 되고 학생들이 굉장히 밝아지고 문제 학생이 줄어들었다. 전국학생성취도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10% 성적이 올랐다. 뇌교육 프로그램은 집중력과 창의력 향상에 효과가 크다."라고 전했다. 경남 양산여중 곽해일 교사는 "학기 초에 학교에서 제일 지적을 많이 받고 말썽 많던 학급에서 뇌교육을 시작했다. 학생들은 점차 자신을 바라보는 성찰의 힘을 키우면서,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었다. 배려하는 힘과 인내력이 길러졌고, 무엇보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커졌다."라고 전했다.  

또한, 유엔에서 뇌교육이 가져오는 정서적 안정의 효과가 발표되면서 저개발 국가들의 도입 요청이 잦아지고 있다. 내전(內戰)으로 꿈을 상실했던 남미 엘살바도르 아이들은 뇌교육을 도입한 지 3개월 만에 삶에 대한 의욕과 열정을 되찾았다. 의붓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해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은 라우라(17)는 “뇌교육을 하면서 웃음이 많아졌고, 선생님이 되겠다는 꿈을 가졌다.”라고 전했다. 유엔을 통해 뇌교육이 보급되면서 올해부터는 필리핀 등 아시아의 빈곤퇴치를 위한 교육 원조가 더욱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헌 총장은 성공한 뇌교육자로 알려졌지만, 학창시절에는 학업 부진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겪기도 했다. 그러던 그가 성인이 되어 스스로에 대해 파악하고 공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면서 변화했다. 그는 자신에 대한 신뢰 속에서 스스로 문제를 찾을 때 창조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깨달음을 우리나라 홍익철학과 현대 뇌과학을 바탕으로 체계화한 것이 뇌교육이다.

그는 "교육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 긍지를 심어주는 데에서 출발한다. 그런데 지금처럼 매번 상 받는 사람만 상을 받고 나머지는 박수나 치러 학교에 가야 하니 자존감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현재 초중고 학교의 시험과 평가는 점차 아이들의 자신감을 잃게 하고 인간성에도 상처를 입힌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또한, 지금의 교육 현장이 소외된 학생들을 보듬지 못해 심각한 학원 폭력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라고 전한다. 

뇌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이번 행사는 1부 ‘뇌교육으로 만드는 행복한 학교문화’, 2부 이승헌 총장의 뇌교육 특별강연으로 진행된다.  이 총장은 이날 강연에서 뇌교육을 통해 학교 폭력 등 문제를 해결할 교육법과 철학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