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일본 대지진 이후 5월 4일부터 7일까지 제주를 찾은 일본 관광객이 애월읍 무병장수 테마파크에서 기 수련, 명상, 힐링 등을 체험하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았다. (자료사진)

 

세계 7대 자연경관지 제주도가 기를 받아 스트레스를 치유하는 ‘힐링관광’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파워스폿(Power Spot)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통합가이드북 제작을 위해 기획 디자인 사업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파워스폿(power spot)’이란 한마디로 ‘기(氣)’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특정한 장소에 흐르는 강한 기를 받아 현대 생활의 스트레스를 치유하고 안식을 얻는 여행목적지를 일컫는 말이다.

일본에서는 일과 여가의 균형을 중시하는 20~30대 여성층을 중심으로 새로운 여행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도쿄 메이지신궁 안에 있는 기요마사(淸正) 우물의 경우, 단순한 우물임에도 파워스폿으로 알려져 연간 백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할 정도이다.   

파워스폿(Power Spot) 분야로는 산천단, 한림읍 굼둘애기물, 금산공원, 연화지, 무병장수의 상징인 노인성, 우도면 일출소원성취의자 등을 소개한다. 또한 도내 지역별 명소를 발굴하여 제주의 힐링(Healing) 체험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도가 유네스코 3관왕과 세계 7대자연경관이라는 브랜드를 확보한 만큼, 제주의 자연자원에 대한 경관적 가치와 더불어 심미적 가치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겠다”며, “제주가 치유관광의 메카이자 청정자연 관광지로서의 이미지를 굳혀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