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뇌의 시대를 맞이해 대한민국 두뇌산업의 미래와 방향성을 가늠할 ‘브레인엑스포(BrainExpo) 2012 - 뇌, 희망을 말하다’가 오는 21일 한국뇌과학연구원(원장 이승헌) 주최로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지난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는 개정교육과정을 마련하면서 21세기 미래교육의 인재상 요소로 ‘창의성과 인성’을 설정하였다. 이를 위한 기반으로서 학습의 질을 높이려는 ‘학습력 증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창의성, 인성, 학습력은 21세기 미래의 인재상이자 우리나라 교육의 중요한 키워드가 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글로벌사이버대 뇌교육융합학부 하태민 교수는 2011년 교육과학기술부의 정책과제로 글로벌사이버대학교, 한국뇌과학원, 서울대학교, KAIST가 공동으로 진행한 <뇌과학에 기반한 학생 창의 인성 함양 및 학습력 증진 방안 연구>에 대해 발표한다.

고등학교 교사를 전임하고 뇌교육 1호 박사이자 런던대학교 초청 연구원으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하 교수는 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흥미로운 강의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 하태민 글로벌사이버대학교 교수

하 교수는  "미국 내 우수한 고등학교에서 우리나라 학생들의 성적은 매우 높지만, 대학 진학률은 낮은 편"이라며 "공부만 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학교에는 필수 조건으로 성적뿐 아니라 리더십, 악기 연주, 스포츠, 글, 경험 등을 보기 때문에 공부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창의성이란 충분한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는 것이다. 기존의 지식 전달 중심의 학습이 아닌 '경험'을 통한 학습을 해야 한다. 문제 해결 중심, 반성과 성찰을 통한 수업이 기반인 '뇌교육'이야말로 창의성을 기르는 데 효과적이다"라고 말한다.

한편, '뇌, 희망을 말하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뇌융합트렌드가 가장 빠르게 적용되고 있는 교육과 건강분야를 중심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두뇌관련 엑스포이다.

이번 행사에는 ▲뇌과학-교육 융합의 미래교육 대안으로 주목받는 뇌교육의 현황과 전망을 제시할 '국제뇌교육컨퍼런스', ▲두뇌산업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한국두뇌산업포럼’, ▲브레인피트니스로 대변되는 건강관리 트렌드와 첨단 뇌파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두뇌체험전’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특히 한국뇌과학연구원 주최, 국제뇌교육협회 주관, 교육과학기술부 후원으로 열리는 국제뇌교육컨퍼런스는 신희섭 KIST 뇌과학연구소 소장, 이승헌 국제뇌교육협회장을 비롯한 저명인사들의 특별강좌, 러시아 심해다이버로 유명한 어브첸코를 초청해 호흡, 명상의 원리와 체험을 공유할 'Brain & Breathing' 세션, 청소년 폭력과 정신건강, 창의인성 교육에 있어 미래교육 대안으로 주목받는 뇌교육에 관한 전문세션으로 구성된다.

이번 ‘브레인엑스포 2012 - 국제뇌교육컨퍼런스 및 두뇌체험전’은 인간 뇌활용 분야의 대표연구기관인 한국뇌과학연구원이 주최하고, 유엔공보국(UN-DPI) 정식지위 NGO기관인 국제뇌교육협회, 두뇌훈련분야 국가공인자격 협의체인 브레인트레이너협회가 주관하며, 교육과학기술부 후원으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