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학년이 오를수록 스트레스도 오른다
[전문] 학년이 오를수록 스트레스도 오른다
  • 정리 / 윤관동 기자
  • kaebin@ikoreanspirit.com
  • 승인 2012.04.1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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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구 선임연구위원, 19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아동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주제발표

▲ 최인재 연구위원(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최인재 연구위원(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지난 2011년 5월부터 6월까지  청소년 총 9,435명(남자: 4,874명, 여자: 4,5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 한국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를 19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단재홀에서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6개 시‧도 약 300개 학교의 초등학교 4~6학년(2,943명), 중학교(2,844명) 및 고등학교(3,648명)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학년이 오를수록 정신건강 수준 악화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올라갈수록 우울 및 불안 등의 부정적 요소는 점수가 높아졌고, 자아존중감, 자기효능감, 정서조절, 낙관주의 등 긍정적 요소의 점수는 낮아졌다. 성별 차이에서는 여학생이 남학생 보다 우울 및 불안 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아존중감, 자기효능감, 정서조절 및 낙관주의 등 개인 내 적응적 심리요인에 대한 점수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 및 불안과 개인 내 적응적 심리요소에 대한 교급별 및 성별의 집단 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구성에서는 한부모가정의 청소년이 양부모가정이나 조손가정의 청소년들보다 정신건강 수준이 좋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학업문제 스트레스에 대한 성별, 교급별 및 가족구성별 비율(자료=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청소년 78%, 학업 스트레스가 높아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경험하는 스트레스는 학업관련 스트레스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진로, 외모, 부모와의 관계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스트레스 수준이 더 높았고, 교급별로는 교급이 높아질수록 스트레스 수준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내용별로 보면, 학업에 관한 스트레스 경험에 대해 고등학생 응답자 중 78%가 현재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다고 응답하여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중학교(68.5%), 초등학교(33.3%) 순으로 나타났다.

가족구성별로는 한부모가정(66.2%)이, 양부모가정(60.9%)이나 조손가정(47.5%)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서도 남학생(55%)보다는 여학생(67.8%)의 스트레스 수준이 더 높았다.

여학생이 남학생 보다 스트레스 높다

진로에 대한 스트레스 경험도 학업에 대한 결과와 비슷한 응답경향이 나타났다. 즉 교급이 높아질수록 스트레스 수준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초: 12.9%, 중: 49.6%, 고: 75%), 성별에서는 여학생(52.9%)이 남학생(43.3%)보다 스트레스 경험 수준이 더 높았다. 가족구성에서는 한부모가정이(60.9%), 양부모가정(46.9%)이나 조손가정(39%)에 비해 스트레스 수준이 더 높았다.

외모에서도 여학생(51.5%)이 남학생(31.3%)에 비해 스트레스 수준이 훨씬 더 높았고, 교급이 증가할수록 스트레스 수준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초: 23.9%, 중: 41.4%, 고: 54.6%). 가족구성에서는 다른 변인과 마찬가지로 한부모가정(50.9%)의 청소년이 양부모가정(40.2%)이나 조손가정(39.0%)의 청소년에 비해 스트레스 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진로문제 스트레스에 대한 성별, 교급별 및 가족구성별 비율(자료=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게임 중독’, 중학생 때 가장 높다
 
게임 중독의 경우 중학생의 게임 중독 평균 점수(M=1.28)가 초등학생(M=1.19)이나 고등학생(M=1.24)보다 더 높았고,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집단 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중독에 대한 성별 결과를 보면, 남학생들의 평균 점수(M=1.33)가 여학생들의 평균 점수(M=1.14)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결과를 나타냈다.

가족구성에서는 조손가정의 청소년(M=1.30)이 양부모가정(M=1.23)이나 한부모가정(M=1.29)의 청소년들보다 더 높은 평균 점수를 나타냈으며, 양부모가정과 한부모가정 간에 집단 간 평균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생 절반이상(51,4%), ‘술 마신적 있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경우 ‘최근 1년간 술을 마신 경험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긍정 응답을 한 경우가 전체 응답자 중 35%로 나타났다.

교급별 분석결과를 보면, 교급이 높아질수록 음주 경험이 많았는데(초: 21%, 중: 28.6%, 고: 51.4%), 고등학교에 올라가면서 음주 경험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별 간 분석결과는 여학생에 비해 남학생의 음주 경험이 더 많았고, 고등학생의 경우 남학생 중 과반이 음주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인터넷성인사이트 접속 여부에서는 초등학교(2.9%)에서 중학교(31.9%)로 올라가면서 인터넷성인사이트 접속 비율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인터넷성인사이트 접속률에 대한 성별 비교 분석결과 모든 교급에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더 많았다.

흡연의 경우 최근 1년간 흡연 경험 여부에 대한 질문에서 인터넷성인사이트 접속 비율과 마찬가지로 초등학교(2.8%)에서 중학교(15.9%)로 올라가면서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녀 간의 흡연 경험 차이는 고등학교 때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 조사대상자 대비 자살시도 청소년 비율(자료=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청소년 자살계획 19,5%에 달해

최근 1년간 자살계획을 한 적이 있는 청소년 비율은 전체 조사대상자 중 19.5%로 나타났다. 성별 비교에서는 남학생(15.3%)에 비해 여학생(24%)의 비율이 더 높았고, 교급별 비교 분석 결과에서는 중학생(23.5%)이 초등학생(13.7%)이나 고등학생(21.1%)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구성에서는 한부모가정 청소년(28.5%)이 양부모가정(18.6%)이나 조손가정(22%) 청소년에 비해 더 높았다.

최근 1년간 자살시도 경험을 한 적이 있는 청소년 비율은 전체 조사 대상자 중 3.6%로 나타났다. 성별 비교 분석 결과 자살계획과 마찬가지로 여학생(5.3%)이 남학생(2%)에 비해 더 높았고, 교급별에서는 중학생(4.7%)이 초등학생(2.7%)이나, 고등학생(3.5%)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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