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신이고, 알게 되면 지식이 됩니다. 아주 옛날에 벼락이 치면 사람들은 신이 노한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관찰과 연구를 통해 전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이것은 활용하는 대상이 되었습니다. 즉 우리의 뇌는 신의 세계를 지식의 영역으로 계속해서 옮겨오고 있는 것입니다.(이승헌 총장의 '세도나스토리' 북콘서트 강의 中)“

▲ 경기도 수원시 경기대학교에서 열린 '세도나 스토리' 북콘서트에 선 이승헌 총장

21세기에 접어들어 인간 신체의 마지막 미지의 영역, 뇌의 빗장이 열리고 있다. 뇌과학이 발달하면서 감정과 기억, 사고작용 등이 호르몬의 작용임이 밝혀졌다. 사람들은 '너를 사랑해'라는 말에 웃고 '네가 싫어.'라는 말에 울상을 짓는다. 정보를 통해서 감정을 일으키는 호르몬을 분비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은 인간의 뇌 또한 활용해야 할 대상으로 보았다. 그는 '원하는 호르몬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에 주목하여 30년 동안 연구하였다.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바로 오늘날의 '뇌교육'이다. 뇌를 ‘미지의 세계’에서 ‘지식과 활용의 영역’으로 가져오기 위해 노력한 것이다. 그는 뇌과학에 그치지 않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무엇을 위해 인간의 뇌를 써야 하는지 뇌철학으로 정리했다. ‘뇌교육’이 여타의 ‘뇌기반 학습’과 다른 것이 바로 그것의 기반인 ‘홍익 철학’이다.

뇌교육의 방법: 명상과 뇌호흡, 홍익생활

뇌교육은 우리나라 선도 수련법과 그의 경험을 토대로 한다. 그가 알려온 단학과 국학, 뇌호흡 등이 모두 한 맥락인 셈이다. 그가 뇌교육을 설명하는데 어려운 단어는 하나도 없다. "스스로 뇌의 주인이 되어 뇌를 잘 활용하게 하는 교육", "양심을 밝히고 홍익인간을 만드는 교육". 너무 당연한 단어만 있다는 게 오히려 어색할 정도이다.

최근 뇌교육을 통해 실제로 뇌파가 안정되어 스트레스 저항력이 커지고, 집중력과 자기조절력, 삶의 목적 등의 성향이 높아졌다는 사례와 연구 데이터가 계속하여 발표되고 있다. 그 핵심 방법이 바로 명상과 뇌호흡, 홍익생활이다. 

▲ 학생들이 명상을 하고 있다. (BR뇌교육 제공)

뇌교육은 이론과 함께 기氣를 통한 체험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이 총장은 '우리가 뇌와 대화할 수 있는 언어는 기氣'라고 말한다. 기를 통해서 뇌파를 조절하고 자기를 컨트롤할 때 뇌의 세계가 문을 열어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뇌교육은 뇌체조와 호흡, 명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실제로 명상을 통해 뇌파와 호르몬의 변화를 유도하는 실험 결과도 많이 있다.

그리고 뇌의 잠재력을 깨우기 위해서는 자신감이 매우 중요하다. 이 총장은 "모든 사람은 정말 좋은 뇌를 가지고 있다."라고 강조한다. 단지 학습과 기억 능력만을 평가하는 현재의 교육 제도 때문에 그 잠재력을 제대로 깨울 수 없다는 것이다. 자신의 가능성과 힘을 믿을 때, 더 가치로운 일을 해낼 수 있다. 이를 일상에서 실천하는 홍익생활도 매우 중요하다.

그는 ‘양심’이 뇌를 활용하는 최고의 가치라며, 뇌교육을 통해 '양심을 과학화'하겠다고 한다.  실제로 그 과정을 국내 교육과학기술부의 인가를 받은 글로벌사이버대학교와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에서 학문화했다. 그리고 이를 생활 속에 적용하는 국가공인 브레인 트레이너를 만들었다.

뇌교육의 학문화와 제도화

- 글로벌사이버대학교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이자 교육이념인 홍익인간 정신을 실제 사회에서 구현하는 학교이다. 휴먼서비스학부, 뇌교육융합학부, 글로벌경영학부, 문화콘텐츠학부 4개 학부, 9개 전공 및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취득지원 등으로 다양한 뇌교육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탄탄한 커리큘럼과 실무 중심의 교수진, 자격증을 통한 취업지원 등이 우수하다는 것이 재학생들의 의견이다. 2011년 전교생에게 4년간 등록금 50%를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등 혁신적 장학제도를 도입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뇌교육과는 한국에서 시작된 세계 최초의 뇌융합 학문분야이자 21세기 인류 미래가치인 뇌를 알고, 이해하고, 활용하는 '뇌교육'을 배우는 학과이다. 뇌과학을 통한 뇌에 대한 이해, 뇌와 인간에 대한 근본 철학탐구, 뇌교육적 방법론, 뇌교육의 미래전망과 적용, 뇌발달프로그램 등 두뇌활용에 대한 탐구와 실천을 총체적으로 배운다.

-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뇌교육, 국학, 평화학과 전공이 있으며 2003년 개교한 후 9명의 뇌교육 박사를 비롯해 총 200여명의 석박사를 배출하였다. 모든 교육과정이 이론과 체험교육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뇌교육의 학문적 연구와 연구활동을 위한 뇌교육연구소 그리고 방송국 수준의 인프라를 갖춘 이러닝센터(E-learning Center)는 이 학교의 자랑이다.

특히 교육인적자원부의 인가를 받은 부설 원격교육연수원은 뇌교육에 관하여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온라인 뇌교육교원연수과정을 개설했다. 이는 현직 교사와 학부모, 교육관계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뇌교육의 학문을 육성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뇌교육 석학 교수 초빙, 뇌 연구기관과의 학술 교류 및 공동연구 협정 체결, 뇌교육 전문강사 육성 강화, 뇌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이 발급하는 두뇌훈련 전문가 국가공인 민간자격증이다. 두뇌기능 및 두뇌특성평가에 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이해를 기반으로 두뇌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지도할 수 있는 트레이너이다.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취득자는 2012년 4월 현재 약 1,100명으로 뇌의 잠재력을 깨우는 적극적인 트레이닝을 실시한다. 브레인트레이너 협회에서는 유아, 청소년, 성인, 노인 등 연령별 트레이닝과 임산부, 직장인 등 상황과 직능별 관리, 스트레스와 신체 관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발, 제공한다.

 

이와 같이 짧은 기간에 새로운 학문이 정립되고 또한 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제도로까지 발전한 사례는 흔하지 않다.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아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프린세스로라 대학의 한 교육학 교수가 뇌교육을 배우러 대학원에 오겠다고 편지를 보내오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