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나무에 담긴 이야기' 전시가 3월 27일 화요일부터 7월 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기증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미얀마,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타이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유물들과 네팔, 티베트, 중국, 타이완 등 동북아시아 지역의 유물들을 소개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제 1부는 ‘나무와 함께 한 아시아인’으로 아시아 여러 민족이 삶을 영위하기 위해 만든 생활용품인 나무그릇과 함께 자연을 닮고자 한 아시아인의 내면세계를 보여주는 예술품, 그리고 아시아의 독특한 칠기문화를 보여주는 유물이 전시된다.

제 2부는 ‘나무에 담긴 신앙과 종교’를 보여준다. 아시아는 자연에 기반을 둔 토속 신앙과 함께 힌두교·불교·이슬람교 등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는 다문화 지역으로, 지역과 시기에 따라 다양한 신들이 여러 모습으로 그들 곁을 지켜 왔다. 아시아인들은 나무 자체를 영혼을 가진 정령으로 여겼을 뿐 아니라 나무에 신의 이미지를 담기도 하였다. 또한 벼농사를 짓는 아시아인들은 풍년을 기원하며 다양한 곡식 신상穀食神像을 만들어 섬기기도 하였다. 불상과 경전을 담는 상자, 부처에게 바치는 공양구 등도 나무로 제작하였는데, 나무 바탕 위에 화려한 옻칠과 금칠을 하고 다양한 무늬와 표현기법으로 장식하였다. 또한 종교 관련 이야기들을 담은 병풍 및 벽화 등도 제작하였다.

 

국립중앙박물관)

        ㅇ 제목: 아시아 나무에 담긴 이야기

        ㅇ 기간 및 장소: 2012.3.27(화)~7.1(일), 기증관 가네코 가즈시게실

        ㅇ 전시유물: 사자모양 장식, 나전칠기 접시 등 목조형품 40여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