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16일 경남 고성군청 대회의실에서 고성군 기관단체장, 공무원, 군민, 학생 등 2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가 바라보는 동북공정의 미래’를 주제로 군민강연회가 열렸다.

장영주 국학원 교육원장은 강연에서 “동북공정 속에 숨겨진 역사침탈 의도와 강대국의 힘겨루기 아래 있는 우리의 현실을 바르게 알고, 평화통일을 이루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는 우리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선열들이 피로써 지킨 민족혼이 깨어나 한민족의 중심철학으로 하나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을 주최한 이상근 고성군 민주평화통일 협의회장은 “우리의 역사와 철학에 대한 자긍심과 비전을 심어준 강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고성군의 학교, 직장 등에 민족혼 강의가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고, 하일 초등학교 교장은 학교에 국조 단군상을 세우겠다고 했다.

또한 공연을 위해 참석한 대학생 판소리 동아리에서는 강연 후 “고구려의 자랑스런 기상을 판소리로 만들어 공연해 보겠다. 국학활동에 함께 참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