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 한국 뇌교육이 도입된다. 작년 11월 MBC 다큐멘터리에 소개되어 화제를 모았던 중남미 엘살바도르 뇌교육 시범프로젝트 이후, 올해 1월 유엔에서 저개발국 확대방안을 논의한 국제회의가 열린 이후 아프리카에 첫 시행되는 프로젝트이다.

비영리국제단체이자 유엔공보국(UN-DPI) 정식지위 NGO기관인 국제뇌교육협회(IBREA, 협회장 이승헌)는 “현지 파견팀과 함께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3개월간 수도 몬로비아의 2개 학교에서 뇌교육 프로그램을 전하게 될 해외봉사자로 김우겸 씨(27∙경희대 4년)를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현지 파견 및 체류에 필요한 제반경비 일체를 국제뇌교육협회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김 씨는 지난 1월 미주뇌교육협회(IBREA-USA)가 진행한 뇌교육 국제리더십프로그램인 WYL(World Youth Leadership)에 참여해 10일 동안 유엔본부와 미주뇌교육연수원에서 리더십 코스를 이수했다. 두뇌훈련분야 국가공인 자격인 '브레인트레이너'를 취득하기도 한 김 씨는 "지난 1월 유엔에서 열린 뇌교육 컨퍼런스에 참여하면서 국제사회에서 평화철학과 체험적 방법론을 갖춘 한국 뇌교육에 대한 관심과 호응이 매우 높다는 것을 느꼈다“며, "많은 나라에서 뇌교육을 필요로 하는 만큼 더 많은 젊은이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제뇌교육협회는 이미 1차 선발팀을 라이베리아 현지에 보내 교육부와 12주간 진행될 뇌교육 커리큘럼을 조율하고 있으며, 김우겸씨는 현지에 합류해 오는 6월 초까지 3개월간 수도 몬로비아의 2개 학교에서 뇌교육 프로그램 보급에 함께할 예정이다.

한국의 뇌교육은 21세기 뇌과학-교육 융합시대를 맞이해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서 학문화 및 교육현장 적용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한민족 고유의 정신문화적 자산과 21세기 뇌과학이 접목된 형태로 철학, 원리, 방법론에서도 커다란 독창성을 갖고 있다. 특히, 뇌과학에 기반한 체계적인 5단계 방법론에 기초한 뇌체조, 호흡, 명상 등 체험적 교육방법론 중심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고 실제적인 뇌상태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아프리카에 첫 뇌교육 도입을 결정한 라이베리아는 14년간의 긴 내전을 끝내고 2006년 아프리카 최초 여성 대통령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존슨 셜리프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안정을 되찾고 있는 국가.

라이베리아 정부는 지난 1월 자국 교육부 공무원을 뇌교육 리더십프로그램(WYL)에 파견해 교육 전 과정을 이수하도록 하는 등 뇌교육 도입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 왔다. 라이베리아 교육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뇌교육이 전쟁의 아픔을 겪은 아이들에게 삶의 희망과 함께 뇌의 가치를 발견하는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국제뇌교육협회 측은 "한국의 뇌교육은 인간 뇌에 대한 깊은 탐구와 이해를 바탕으로 한 뇌철학과 뇌운영체계에 대한 체험적 교육방법론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지난해 남미의 엘살바도르에 이어 이번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도 뇌교육 교육원조를 통해 올해 명실상부한 교육한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유엔을 통해 시행되었던 남미 엘살바도르의 뇌교육 프로젝트는 성공적인 시범 교육을 바탕으로 올해 7개 학교로 확대 예정이다.

국제뇌교육협회는 지난 2004년 “뇌교육을 통한 홍익인간 정신의 세계화”를 목표로 설립되어, 한국 뇌교육의 학술활동 교류 및 보급, 인증 등을 담당하고 있다. 2006년 교육과학기술부 사단법인 설립 이후 2008년 6월 유엔본부 국제뇌교육컨퍼런스 개최, 2009년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가입, 2010년 유엔공보국(UN-DPI) 정식지위 NGO기관 등록을 통해 비영리국제단체로 국제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지구시민운동 1달러의 깨달음'이란 지구캠페인을 펼쳐가며 글로벌 비영리기구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라이베리아 뇌교육 프로젝트 소식 및 글로벌기빙 후원 페이지
https://www.globalgiving.org/projects/empower-war-affected-children-in-liber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