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여름, 글로벌리더십 UN 캠프 1기생들이 반기문 총장을 만났다.(사진=브레인트레이닝센타)

“세계 친구들을 만나면서 그 친구들을 통해 사람을 만나는데 진실한 마음과 그 친구들의 포용력과 친밀감을 보고 앞으로 사람을 만나는데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를 배웠어요.”(김경희, 서울 덕수고등학교 2학년)

'백번 듣는 것이 한번 보는 것 보다 못하다(百聞不如一見, 백문이불여일견)'고 했던가? 김경희 양은 지난해 여름 글로벌리더십 UN캠프 1기생으로 참석, 자신이 생각했던 리더십과 다른 나라의 청소년들을 만나면서 느낀 리더십간의 차이가 이렇게 클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김 양은, "각국 아이들이 자신들의 꿈을 가지고 참가하였다. 내가 그동안 정확한 꿈도 비전도 없이 단순히 달려온 거 같다."라며 나만의 꿈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한국 청소년들이 오로지 '대학입학'을 위해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사이에, 외국 청소년들은 '지구평화'를 위해 유엔본부에서 발표하며 전 세계를 넘나들고 있다. 글로벌리더십 캠프를 통해서다.

 

▲ 글로벌리더십캠프 참가생은 전 세계 40개국, 800여명이 참가하는 세계청소년총회에 참가하는 기회를 갖는다.

글로벌리더십캠프  첫날부터 3일간, 하루 1만 명 이상 굶어죽는 지구의 기아문제를 비롯, 난민, 환경 등 인류의 다양한 문제를 논의하는 국제리더스쿨(Emerging Global Leaders Semina)에 참석한다.

이어 전 세계 40개국, 800여명이 참가하는 세계청소년총회에서는 각국의 리더들과 시민단체의 청년대표들과의 강연을 통해 유엔밀레니엄 개발계획(UN Millennium Development Goals)을 어떻게 젊은이의 시각으로 해결할 것인가를 논의하는 자리를 가지게 된다.

이밖에 뉴욕거리 투어, 예일(Yale) 대학 방문 및 워크숍 그리고 유엔한국대표부 방문한다. 참가자 전원은 국제회의참석 수료증을 받을 수 있어 앞으로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싶은 청소년에게 좋은 경력이 될 수 있다.

 브레인트레이닝센타는 미래의 리더인 청소년들이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해결해 나가야 할지를 체험하는 글로벌리더십 캠프 3기생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자는 기초영어회화가 가능한 만 14세 이상 23세 미만의 청소년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7일까지 10박 11일간 진행된다.

박정희 캠프 담당 팀장(브레인트레이닝센타)은 "우리나라 아이들은 자기와 똑같은 외국의 아이들이 유엔에서 패널로 참석해 활동사항을 발표하는 모습에 놀라게 된다."라고 말했다.

박 팀장은, "외국의 많은 아이들이 자비를 들여서 국제회의에 발런티어로 참석한다."라며, "학교공부가 전부인 우리나라 아이들이 국제적인 문제와 나의 삶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알게 되면 사고의 폭이 넓어진다. 자신의 비전을 세우고 실천할 수 있는 힘을 키워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캠프모집은 5월 31일까지 선착순으로 25명을 선발한다. 자세한 내용은 유엔캠프카페(http://cafe.daum.net/globalun) 와 전화(02-566-667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