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KBS1TV  <불멸의 전쟁> 방송화면 (KBS홈페이지)  

 

 KBS 1TV가 오늘과 내일 밤 11시 30분 청산리독립전쟁 승정 90주년 기념 특별기획 <불멸의 전쟁>을 방송한다. 90년 전 망명 조선인들이 만주에서 울린 일생일대의 승전보, 청산리대첩의 모든 것을 드라마와 다큐멘터리를 넘나들며 오늘 밤 1부 '망명의 길', 내일 밤 2부 '이름 없는 용사'로 재구성했다.

 

(좌) 고(故) 이우석 옹  /  이우석 옹이 남긴 친필수기 (우)

 

 이번 특별기획은 청산리전투 마지막 생존자였던 고(故) 이우석 옹(1896-1994)의 원고지 100매 육필원고를 통해 그의 생애와 함께 100년 전 민족사가 그려진다. 북로군정서 4중대 4소대 4분대장이었던 이우석 옹은 당시 전투에 쓸 체코제 무기를 블라디보스톡에서 운반하고 분대장으로서 전투에 참전하였다. 이 옹은 1994년 작고하기 전 자신이 겪었던 청산리전투의 경험과 다시 만주의 어려운 상황, 굶주림과 죽음의 벼랑 끝에 선 민족, 총알이 쏟아지는 가운데에서도 치마에 주먹밥을 날라 준 만주 한인들의 뜨거운 마음을 여과 없이 담아 100매의 수기로 남겼다.

 코리안스피릿는 청산리전투 마지막 생존자 이우석 옹의 며느리 정미희(50)씨의 협조를 받아 그의 수기를 연재하고 있다. 지난 6월 1일부터 연재를 시작하여 총 12편 중 6편이 연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