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남북회담본부는 2월 6일부터 10일까지 북한학과 대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제1차 '모의 남북회담'을 개최한다.

이번 모의 남북회담은 북한한과 학생들의 남북관계·대북정책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확대하고, 미래세대에게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금번 모의 남북회담에는 고려대·동국대·명지대학교 북한학과 대학생 각 10명씩 총 30명이 참여하며, 통일교육원에서 4박5일간 합숙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모의 남북회담 프로그램은 △기본 교육 △모의 남북회담 및 종합평가 △판문점·남북출입사무소 등 남북관계 현장을 방문한다.
분야별로는 정치·군사 회담, 경제 회담, 적십자 회담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총 6개팀(팀당 5명)으로 구성하여 진행된다.

또한, 통일부·외부 전문가·학생 참관단 등으로 구성되는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우수 팀 및 개인에 대한 시상과 함께 전체 참가자에게 수료증을 수여한다.

아울러 이번 모의 남북회담 프로그램 전반을 EBS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하여 방영할 계획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향후 제1차 모의 남북회담 결과를 토대로 하계방학 기간에는 대학원생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하여 제2차 모의 남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