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산하 통일교육원이 남북관계 현안과 이슈 관련 핵심 용어를 알기 쉽게 정리한 '남북관계 지식사전'을 발간했다.

통일교육원은 29일 "통일문제와 남북관계에서 파생된 용어들이 정확한 사실에 근거하여 인식되고 사용되기보다는 막연한 이미지로 전달됨으로써 혼란을 부추기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면서 사전 발간의 배경을 설명했다.

사전은 795쪽 분량으로 남한과 북한의 통일 및 대북ㆍ대남 정책, 각종 제의, 남북대화와 교류ㆍ협력, 북측의 도발 등 주요 표제어 207개를 정리해 분단 이후 남북관계 주요 현안과 관련 핵심 용어를 사전 형식인 ’남북관계 지식사전‘(총 795쪽)이라는 이름으로 발간했다.

사전에는 북한의 "북한이 강도 높은 위협 조치를 통해 국면을 전환하거나 협상에서 자신들의 입장을 유리하게 만드는 극단적 전술을 구사하는 것"이라고 기술했다.

또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사업 등 남북 간 현안을 비롯해 강릉잠수함 침투사건, 1.21 무장공비 침투사태, 연평도·천안함 사건 등 북한의 각종 도발과 정상회담을 포함한 주요 남북간 회담을 포괄했다. 북측의 개념인 고려민주연방공화국, 민족공조, 전민족대단결 10대 강령, 조국통일 3대 헌장 및 5대 강령, 민주기지론 등도 담았다.

교육원 측은 "통일문제와 남북관계에 관심이 있거나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사실적 기초에 부딪혀 시간을 허비하는 애로를 덜어주려는 것이 또 하나의 목적"이라며 "언제 어디서든 쉽고 간편하게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