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명절을 지내고 오신 여러분 컨디션은 어떠십니까?
즐거운 시간은 잠깐이고 지금쯤 피로감이 밀려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올해는 연휴마저 짧아서 어느 정도 휴식마저 얻지 못하고 피로감이 더 심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명절이 되면 바르지 못한 자세로 오랜 시간 일을 하거나  오래도록 꼼짝 않고 앉아 장거리 운전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허리와 어깨, 등에 무리가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육체 피로와 목, 어깨, 허리, 팔, 무릎 등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태를 '명절증후군'이라고도 합니다.

허리나 어깨에 부담을 덜 주려면, 오랫동안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일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어도 1시간마다 자세를 바꿔주며, 틈틈이 근육을 풀어주어야 합니다. 특히 운전을 하는 사람들은 운전 중 휴게소에 들를 때마다 허리를 숙여 손가락을 발끝에 대거나, 팔을 들어 귀에 붙이고 반대편으로 몸을 펴주는 옆구리 운동, 무릎 굽혔다 펴기 등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피로감도 덜하고, 통증으로 이어지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 유난히 일이 많은 주부들의 경우에는 높이 10~15㎝의 발판을 마련해 발을 번갈아 가며 올려놓고 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설거지를 하면 허리에 부담이 줄어듭니다. 오래 전을 부치는 경우에는 팔을 등 뒤로 올려주거나 목을 앞뒤로 젖히는 등의 운동으로 목과 어깨를 풀어주는 게 좋습니다.

명절이 끝난 후  명절 피로를 없애기 위해서는 무조건  쉬기보다는 가벼운 스트레칭과 함께 부담이 가지 않는 채식 위주의 가벼운 식사를 통해 생활 리듬을 되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으로 스트레칭을 해주면 통증감소 및 피곤의 누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만으로도 부위별 통증이 감소되는 것은 물론 음식 준비 등으로 쌓였던 스트레스도 날려 버릴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은 매일, 아침, 저녁에 2회씩 실시하며, 한 동작을 10초 동안 3~5세트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부위별 스트레칭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목 스트레칭
1)  귀가 어깨에 닿는 느낌이 들 때까지 오른손으로 머리 왼쪽을 지그시 누르고 반대쪽으로도 반복한다.
2) 두 손바닥을 붙이고 엄지손가락 끝으로 턱을 밀어올리는데 이 때 시선은 하늘로 하고 목과 머리에 힘을 뺀 후 어깨 힘으로 밀어 올린다.
3) 양손을 깍지 끼고 뒷머리를 지그시 누른다. 이때 양 팔꿈치를 살짝 모아주되, 등은 굽히지 말고 고개만 숙인다.

2. 어깨 스트레칭
1) 선 자세에서 팔꿈치를 구부리고 양손을 어깨 가까이 접근시켜 어깨를 양 방향으로 돌려준다.
2) 가슴 앞에서 양손을 엊갈려  깍지끼고 가슴 앞으로 회전시켜 앞으로 쭉 뻗는다.
3) 손을  바꿔 시행한다.

3. 허리 스트레칭
1) 서 있는 상태에서 좌∙우로 최대한 허리를 기울이면서 정지한 상태에서 5초간 멈춘다. 반대 방향으로도 같은 방식으로 행한다. 15초 간격으로 휴식하며 3회 반복한다.
2)  양쪽 발을 붙이고 서서 상체를 정면으로 숙이며 양쪽 손바닥을 바닥에 닿을 때까지 뻗어 준다.
3) 양 발바닥을 대고 엉덩이로 앉아 있는 상태에서 발뒤꿈치가 서혜부에 닿도록 최대한 당긴다. 이때 허리를 앞으로 숙이면 최대 운동을 유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