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한글공정에 반대하는 세계국학원청년단의 홍보문구
 

 

세계국학원청년단(단장 임종일)은 지난 16일 중국의 한글자판입력방식의 국내표준화작업에 반대하는 '사랑해요♡한글' 행사를 종로 탑골공원에서 개최했다.

 

▲ 한글몹 퍼포먼스 중인 세계국학원 청년단 - 대한민국의 한글을 지켜주세요

 

이 날 행사에는 세계국학원청년단 회원을 비롯 약 300명의 국학회원과 서울시민들이 참여하였다. 세종대왕의 선언문 낭독을 시작으로 한글 태극무 공연, 뱃놀이 바숨 공연, 한글몹 퍼포먼스, 한글사랑 O/X 퀴즈를 선보여 좌중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 선언문 낭독 중인 세종대왕

 

중국은 고구려와 발해 등 우리 역사를 왜곡한 '동북공정'에 이어 조선족이 사용하는 '조선어'를 자국 언어라고 우기며,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첨단 정보기기 한글 입력방식의 국제표준제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된 이 후 국내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소설가 이외수씨도 트위터에 '짱개들아 한글이 부럽냐. 하지만 아닌 밤중에 홍두깨처럼 무조건 네 것이라고 우기지 말고 그 잘나빠진 습성을 살려서 짝퉁이나 만들어 쓰도록 해라.'라는 글을 남겨 중국의 한글공정을 맹렬히 비난 했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정수현씨(34, 국학회원)는 "중국이 한글을 표준화하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데도 중국의 눈치를 보느라 미온적 대처에 그치고 있는 정부의 태도가 안타깝다. 대한민국에 이렇게 국학을 사랑하는 청년들이 있어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지 않겠나. 국학회원의 일원으로서 나도 적극 동참하고 싶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