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고령화의 또 다른 문제가 치매 인구 증가에 있다며, 치매의 원인중에 66%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 예방을 위한 섭생법이 발표되어 주목된다.

지난 10일, 천안축구센터 대세미나실에서 뇌교육연구소와 충남국학원 공동으로 열린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장생 콘퍼런스’에서 서호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뇌교육학과 교수는 ‘뇌혈관 질환의 예방과 섭생-알츠하이머를 중심으로'이라는 주제로 발표하였다.

치매란 뇌질환으로 인해 점진적으로 인지기능의 상실이며, 기억력, 주의력, 시공간 능력, 언어능력, 판단력 등을 포함한 뇌기능의 다발성 장애를 말한다.

서 교수는, “고령화 사회로 가면서 또 다른 문제가 치매환자의 수가 증가한다는 데 있다. 65세 기준으로 봤을 때, 2005년도 17.2% 2009년도에 26.9% 로 나타난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75세의 기준에서는 인구 10명 중에 1명으로 나타나는데 미국에서는 인구 5명 중에 1명꼴이고 무려 22조원의 의료비용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알츠하이머 예방을 위한 식품군으로 ‘강황, 엽산, 녹차, DHA’ 총 4가지에 대한 연구결과를 밝혔다.

첫 번째 엽산은 비타민 B6, B12와 함께 호모시스테인을 낮추어 치매를 예방한다. 이어 보통 카레에 많이 들어가는 강황(curcumin)인데, 아밀로이드의 축적을 저해하였으며 형성되어 있던 프라그를 파괴시키는 작용을 한다. 시중에 판매되는 카레에는 10% 밖에 없다며 강황 가루를 직접 구매하여 사용하는 것이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는 녹차로서 EGCG가 주성분으로 있는데, 이 성분이 항산화 역할을 하며 치매를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 하지만, 녹차는 카페인이 있기 때문에 하루에 10잔 이상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등푸른 생선에 많이 있는 DHA는 직접 뇌세포에 들어가기 때문에 효과가 직접적이라고 설명했다.
 

▲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뇌교육학과 교수가 ‘뇌혈관 질환의 예방과 섭생-알츠하이머를 중심으로'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였다.(사진=전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