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트리샤 처칠랜드 교수는 지난 2일 중앙대학교에서 '신경철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특강했다.

중앙대학교 중앙철학연구소는 2일 법학과 대강당에서 '신경철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신경철학의 창시자인 페트리샤 처칠랜드(Patricia Churchland) 캘리포니아대 철학과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신경과학과 철학이 두뇌 및 정신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강연했다.

최근 마음에 관한 연구는 철학, 심리학, 문학, 인류학 등 인문학 분야에서뿐 아니라 의학, 신경과학, 인공지능, 생물학, 물리학 등 과학과 공학 분야에서도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뇌와 신경에 관한 물리학적 생물학적 그리고 신경과학적 탐구의 관점과 내용이 마음에 관한 다양한 학문적 담론을 낳고 있다.

처칠랜드 교수는 "1970년 때 신경과학이 두뇌의 특징 뿐만 아니라 마음의 특성도 설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결국 마음도 감정도 모두 뇌의 작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경철학에서는 물질적인 '뇌'가 비물질적인 '마음'과 어떻게 상효작용하는지 연구한다. 아직 신경과학이나 뇌과학은 해야할 일들이 많다. 성과가 하나씩 나오고 그 결과들이 우리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줄 것으로 믿는다."라며 강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