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중앙철학연구소는 2일 법학과 대강당에서 '신경철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신경철학의 창시자인 페트리샤 처칠랜드(Patricia Churchland) 캘리포니아대 철학과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신경과학과 철학이 두뇌 및 정신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강연했다.
최근 마음에 관한 연구는 철학, 심리학, 문학, 인류학 등 인문학 분야에서뿐 아니라 의학, 신경과학, 인공지능, 생물학, 물리학 등 과학과 공학 분야에서도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뇌와 신경에 관한 물리학적 생물학적 그리고 신경과학적 탐구의 관점과 내용이 마음에 관한 다양한 학문적 담론을 낳고 있다.
처칠랜드 교수는 "1970년 때 신경과학이 두뇌의 특징 뿐만 아니라 마음의 특성도 설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결국 마음도 감정도 모두 뇌의 작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경철학에서는 물질적인 '뇌'가 비물질적인 '마음'과 어떻게 상효작용하는지 연구한다. 아직 신경과학이나 뇌과학은 해야할 일들이 많다. 성과가 하나씩 나오고 그 결과들이 우리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줄 것으로 믿는다."라며 강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