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프라임'은 15일 밤 12시 35분에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의 호흡수련 '뇌교육'을 방송했다. (사진='MBC 프라임' 방송 장면 중)

  세계의 유행을 선도하는 뉴욕! 다양한 국적, 다양한 인종들이 모인 만큼 다국적 문화를 접할 수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대체의학 연구소의 보고서를 보면 미국에서 동양의 대체의학 분야를 이용하는 사람 3명 중 1명은 정신수련을 한다. 이렇듯 세계의 유행을 선두에서 이끄는 뉴요커들이 왜 수천 년 전 영적 지도자들이 했던 정신수련을 하는 것일까?

  지난 15일 밤 12시 35분부터 방송된 'MBC 프라임'은 지난 8일에 이어 '호흡 2부- 삶을 바꾸는 숨'을 방송했다. 지난주 '호흡 1부- 숨, 감각이 열리는 통로'에서는 프리다이버, 태권도 수련자, 프로골퍼 등을 통해 호흡으로 감각을 깨우고,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제2부 방송에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엘살바도르 등 세계 곳곳에서 한국의 전통 호흡수련으로 인생의 새로운 방향을 찾아가는 모습을 조명했다.

▲ 한국식 호흡 명상법이 주축이 된 뇌교육 프로그램이 내전으로 황폐화 된 엘살바도르에 희망과 평화를 가져다 주었다. (사진='MBC 프라임' 방송 장면 중)

  취재진들은 남미의 작은 나라 엘살바도르를 찾았다. 엘살바도르에서도 폭력지수가 높은 토니카타페케 지방의 한 학교는 아주 특별한 프로젝트를 시도하고 있었다.

  한국식 호흡 명상법이 주축이 된 뇌교육 프로그램이 내전으로 황폐화 된 이 지역에 희망과 평화를 가져오고 있었다. 

▲ 16살 라우라는 '뇌교육'을 통해 꿈과 희망을 되찾았다. (사진='MBC 프라임' 방송 장면 중)
  호흡과 명상을 통해 뇌의 잠재력을 깨움으로써 신체적인 건강과 자신감, 창의력과 삶의 동기를 유발하는 '뇌교육'은 내전으로 인한 학생들의 불안감을 낮추어주고 스트레스를 극복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아이들은 에어컨도 없는 뜨거운 교실에서 비 오듯이 흘리는 땀 속에서도 뇌교육으로 삶의 희망을 되찾아 가고 있었다.
  특히 3개월간 뇌교육을 했다는 16살 라우라(Laura)는 의붓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해 아이까지 낳은 아픈 과거가 있었다. 그녀는 "예전에는 하루가 지루하고 재미가 없고, 뭔가를 하려는 의지가 전혀 없었어요. 하지만 뇌교육 수업을 받고 나서부터는 제가 변하기 시작했어요. 전에는 거의 웃는 일이 없었는데 요즘은 웃는 일도 많고 행복해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의 '뇌교육'

  지난 10월 뉴욕의 UN 본부는 엘살바도르 뇌교육 프로젝트에 대한 세미나를 열었다. 엘살바도르에서 3개월 동안 진행된 프로그램의 성과에 대해 다른 국가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 엘살바도르UN대사의 요청으로 뇌교육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현재 미국 유럽 브라질 등 13개 국가에서 뇌교육 프로젝트 도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엘살바도르의 곤살레스 우르티아 대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될 가능성이 아주 크다. 특히 사회적으로 분쟁이 일상적인 사람들에게 적합한 해결책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부통령이자 교육부 차관은 이 프로젝트를 수도인 산 살바도르 지역의 여덟 개 다른 학교로 확장시킬 계획을 하고 있다. 우리는 뇌교육 프로젝트의 결과에 아주 만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호흡을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고, 들이마시고 내쉬고…. 하루 24시간 동안, 자나 깨나 한순간도 쉬지 않고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이 호흡이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문자 그대로 연중무휴로 호흡은 계속 일하고 있다.
우리가 의식하지 않아도 숨을 저절로 쉬어지기 때문에, 그것은 너무 당연하게 여기고 호흡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국제뇌교육협회 이승헌 회장은 현대 사회의 호흡의 의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호흡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호흡을 통해서 무엇을 얻으려고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자기 몸에 숨어 있는 신체 특히 뇌의 비밀을 찾아서 활용함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 수 있고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될 수 있습니다."

  파괴되어 가는 지구, 한정된 자원으로 인류는 미래를 위협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 인류에게는 미지의 영역이 남아 있다. 바로 뇌!  'MBC 프라임'은 아직 다 밝혀지지 않은 인류 '뇌'의 기능을 발전시켜줄 수 있는 열쇠 중 하나가 바로 '호흡'이라고 말한다.

  당신은 어떻게 숨 쉬고 있는가? 그리고 왜 숨 쉬고 있는가? 숨 쉬는 방법만 바꾸어도 나와 세상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면 지금 당신은 어디에 집중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