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에게 또 하나 넘어야 할 벽은 학과선택과 ‘인터뷰’이다. 전공 선택을 통해 그려나갈 자신의 꿈에 면접관의 격려와 공감을 불러일으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스티브 잡스

IT계에서 신(神)으로 불린 고(故) 스티브잡스. 명상가로 알려진 그는 대중을 사로잡는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6개월에 걸쳐 마치 한편의 연극을 준비하듯 현장을 머리 속에 그렸다고 한다. 남자 유도 그랜드 슬램의 주인공 이원희 선수나 역도의 장미란 선수 등 성공한 스포츠 스타들도 실제 시합을 하는 영상을 그리는 훈련을 한다.

이미 나의 뇌 속에서는 다 이루어져 있는 것을 살아가는 세상 속에 보이는 것으로 내어 놓는 것이다. 강력하게 바라면서 생생하게 상상하면, 현실에서 이루어질 확률이 높아지는 이 '미지의 힘'은 대부분의 성공한 사람들이 활용해왔고 현재도 활용되고 있는 공공연한 ‘시크릿’이다.

우리나라는 왕가의 전통육아법인 단동십훈을 비롯해 국자랑, 조의선인, 화랑 등을 키워낸 수천 년의 인재양성시스템을 갖췄다. 그 핵심은 집중력을 키우고 상상력과 창조력을 키우는 전통 선도명상법이었다. 이 선도명상을 변화된 현대생활에 맞추고 뇌과학으로 검증한 것이 바로 뇌교육 명상이다.

먼저 허리를 펴고 바른 자세로 앉아 고개를 도리질하듯 흔들어 부정적인 생각을 털어내는 ‘뇌파진동’을 통하여 생각과 감정이 멈춰진 순수뇌파(알파파)상태를 만든다. 평상시 뇌파(베타파)상태에서 ‘이렇게 되어야지’라고 하는 것은 단지 생각차원에 머물 뿐 쉽게 의심하게 된다.

둘째 자신의 양쪽 눈썹사이 인당 앞에 영화 스크린처럼 브레인 스크린을 펼친다. 알파파 상태에서 입력하는 ‘원하는 것’은 백지 위에 그려진 그림처럼 명확하고 선명하게 뇌에 그려진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뇌’에게 끝까지 물어 찾아낸다.

브레인스크린 명상


정말로 가슴이 떨릴 만큼 원하는 꿈이라면 생각만 해도 신이 나고 열정이 솟을 것이다. 꿈을 떠올려도 아무런 감흥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머릿속의 생각과 내면의 욕구가 서로 다른 것이다. 꿈이 다른 사람에게도 격려 받을 만큼 나와 남, 이 세상에 도움이 되는 홍익비전이라면 우리 뇌가 현실화시키는 힘은 최대로 높아진다.

셋째 대학생활을 통해 어떤 것을 배우고 어떤 실력을 갖춰 미래를 설계할 것인지 그려본다.

넷째 면접장면을 그려보자. 맛 냄새 소리 촉감 등 오감을 넣어 체험을 하듯 생생하게 그려야 한다. 면접실 문에 들어서는 자신의 모습부터 면접관의 질문과 그에 대처하는 자신의 답변, 마지막 인사하는 모습까지 구체적으로 상상한다. 질문을 예상하고 답변을 하다보면 걸리는 것이 있다. 그것이 아직 정리되지 않은 부분이니 다시 준비한다.

다섯째 원하는 것이 정말 이루어진 것처럼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감정이 생생하게 들 때까지 집중한다. 마지막으로 ‘후’하고 긴 호흡과 함께 자신에게 “나는 가치 있는 사람이다. 나는 나를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두 손으로 온 몸을 편안하게 쓸어준다.

미리 상상 속에서 면접을 여러 차례 경험하고 확신에 찬 수험생은 자신감으로 빛나는 눈빛과 에너지로 면접관을 사로잡을 것이다.

프로그램 문의: 041-417-1785

 

[국학원 소식지 으라차차 코리아 11월호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