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주에서 본격적으로 불고있는 국학바람을 타고 국학원 LA지부(지부장 왕백식)는 지난 1월20일부터 21일까지 1박2일동안 LA 오렌지카운티 플러툰에서 미주지역으로서는 첫 민족혼 교육을 했다.

이 날 교육은 한인동포들에게 국학을 알릴 국학강사 1기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으로, 참석자들은 대부분 8살~11살 때 미국으로 이민 온 1.5세대가 대부분으로 연령도 20대~60대까지 다양했다.

트레이너인 김선희씨(LA 국학원장)는 “미주에서 활동을 하면서 정말 미국에 민족혼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한인사회에서는 한국인 상호간에도 좀 냉담한 부분이 있고 모국의 역사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인식이 있어 그 부분을 바꾸는데 교육의 중점을 뒀다”고 첫 민족혼 교육의 초점에 대해 말했다.

참석자들은 미처 알지 못했던 위대한 역사와 철학, 시련을 겪은 시기의 역사를 바르게 알게되어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조국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부모나 학교에서도 우리의 정신과 문화, 위대한 홍익철학을 접하지 못하고 곰의 자손, 전쟁이 끝없이 일어난 나라라는 생각만 하던 이들에게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을 심어주는 시간이 됐다.

11세에 이민와서 LA에 거주하는 한 참석자는 “한국에 대해 자긍심이 없고 일부러 자녀에게도 한국어를 알려주지 않았다. 자녀에게 우선 알리고 싶다.”고 했고, 하여상(22,대학생)양은 “한국에 대한 기억도 없고, 어디에서도 한국에 대해 공부하지 못했다. 교육을 받고나니 우리역사에 대해 알 것도 너무나 많고  해야 할 일도 많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전 세계의한인동포사회에 국학이 뿌리내리게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