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국학원 전시관에서 일지 이승헌 총장,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전용학 전 조폐공사 사장, 박상돈 전 국회의원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일지휘호전 개막 테잎 커팅식이 열렸다.

지난 4일 국학원 주최로 1층 전시관에서 설립자 일지 이승헌 총장의 친필 휘호 100여 점을 만날 수 있는 일지휘호전(一指揮毫展)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일지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박상돈 전 국회의원, 전용학 전 조폐공사 사장 등 내외귀빈과 지역 국학원 임원단 150여명이 참석했다.

▲ 지난 4일, 국학원 전시관에서 일지휘호전이 개막했다. 설립자 일지 이승헌 총장이 답사를 하고 있다.
성배경 이사장은 개막식사에서 “일지휘호대전은 국학원의 설립 목적인 국혼과 홍익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개최하게 된 것이다.”라며, “휘호 한자 한자에 설립자의 국혼과 홍익정신에 대한 신념이 스며들어 있다. 휘호 안에서 흘러넘치는 강력한 생명의 힘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용진 국학원 천군단 회장은 경과보고에서, “7월 중순 경북문화원장을 역임한 서예가 김종우 선생을 모시고 낙관작업을 했다.”라며, 이때 김종우 선생은 ‘이것은 일반 서예작품이 아니다. 신필이다. 단군할아버지의 정신이 깃들어 있으니 단필(檀筆)이라고 해야 정확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말한 일화를 전했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축사에서, “인류가 문명사적인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눈에 보이는 현상이 다 그렇다. 정치, 경제, 문화 등 기존의 패러다임으로 안 된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문턱에 와 있다.”라고 시대의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윤 전 장관은, “하늘이 민족의 앞날을 위해 누군가가 내세웠을 것이다. 중요한 전환기에 민족을 위해 지도자를 기르려고 했을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다. 총장님이 가리킨 일지(一指)라는 곳으로 한번 가보시면 모든 인류와 행복하게 사는 세상이 오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 지난 4일 국학원에서 일지 이승헌 총장의 친필 휘호 200여점 작품에 대한 일지휘호전(一指揮毫展)이 개막했다. 일지 이승헌 총장(가운데)이 자신의 작품에 대해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왼쪽) 등 각계 인사들에게 설명해주고 있다.
이승헌 총장은 답사에서, “처음 붓을 든 것은 2002년 봄이었다. 당시 이곳 국학원은 기초공사만 해놓고 자금 사정으로 1년 넘게 중단되어 있었다. 국학원은 국혼부활을 위해 세워져야 하기 때문에 개인의 이익과 단체의 이익보다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때 국학원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으로 붓을 들게 되었다.”라고 회상했다.
 
이 총장은 휘호전에 내놓은 작품에 대해 “붓으로 글을 쓰겠다는 생각보다는 붓으로 기공을 했다고 생각한다. 기운을 따라 내려오는 메시지를 글자로 쓰기도 하고, 그림으로 그리기도 한다. 그렇게 한 두 작품씩 써 둔 것이 오늘 휘호전에서 선보이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다가오는 정신문명 시대는 사람의 뇌에서 시작된다. 자존심과 양심을 회복한 사람이 하늘과 통할 수 있고, 내면의 신성과 하나될 수 있다. 이것이 천부경을 통하여 하늘에 전해준 신인합일의 법이다. 모든 국민이 홍익정신을 갖고 신의 날을 창조하고 복지대도의 꿈을 이룬다면 정신문화국가 대한민국은 탄생할 것이다. 큰 뜻을 품은 사람에게는 큰 기운이 내려온다. 이번 휘호전에는 국조단군께서 물려주신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정신을 실현하는 바람을 담았다.”라고 이 총장은 덧붙였다.

개막식 축하공연으로 이숙인 교수의 플롯 공연과 소프라노 조미경 명지대 교수의 ‘아름다운 우리나라’ 노래로 대미를 장식했다. 휘호전 행사는 6일까지 열리며, 전시된 휘호작품은 국학  관련 사업에 기부한 분들에게 선물로 증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