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와 시각, 동아시아의 초상화와 그 인식' 국제학술심포지엄이 29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다양한 분야의 초상화를 새로운 관점에서 조망하는 발표들로 구성됐으며, 기획특별전 <초상화의 비밀> 전시와 연계해 기획됐다. 

조선미 성균관대 교수는 ‘한국의 어진, 중국과 일본의 군주상’을 발표한다. 여기서 기록과 실물로 전하는 한국의 어진을 정리하고 용어와 제작·봉안, 형식과 기법 등을 중국과 일본의 군주상과 비교한다.

이원복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은 작품 ‘자모육아(慈母育兒)’와 ‘운낭자 27세상’을 중심으로 ‘조선 후기의 모자상(母子像)’에 대해 이야기한다. 조인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초상화와 조상숭배’에서 초상화의 목적과 기능에 주목해 해석한다.

이후에 프린스턴 대학교 동아시아예술연구원(C.Y. and Kinmay W. Tang Center for East Asian Art)의 도라칭(Dora C.Y. Ching) 부연구원장의 '중국 회화에서의 초상화의 위상' 관련 발표, 타자와 히로요시(田沢裕賀) 도쿄국립박물관 회화조각실장이 말하는 일본 초상화에 있어서 초상화의 개념과 제작 목적, 봉안과 관련한 문제 이야기가 계속된다.

발표 후에는 한정희(홍익대), 박은순(덕성여대), 이주현(명지대) 교수, 이태호, 김시덕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관, 지미령 한국선리연구원 선임연구원이 토론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