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림시 조선족 모범소학교 예술단 초청공연

중국 흑룡강성 해림시 조선족 모범소학교 예술단이 방한했다. 이 학교는 청산리전투를 승리로 이끈 김좌진 장군이 당시 북만주에서 설립한 학교 중에 유일하게 남은 학교이다.

▲ 조선족 모범소학교 예술단
지난 25일, 홍익대학교 가람홀에서 열린 첫 공연은 200 여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예술단의 힘찬 ‘독립군가’로 오프닝을 시작하였다.

이번에 방문한 예술단은 6세에서 10세까지 저학년 위주로 평소 방과 후에 1시간씩 갈고 닦은 기량을 펼쳤다.

특히, 모형 활을 등에 지고 다양한 포즈로 활시위를 당기는 ‘백발백중’이라는 이색적인 안무가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무용과목을 맡고 있는 이미란 교사는 “주몽 드라마를 보면서 착안하게 되었다.”라며, “주몽이 활약한 고구려와 발해가 있던 곳이 바로 우리 흑룡강성이 있던 곳이다. 바로 그 일대기를 안무에 담았다.”라고 밝혔다.

▲ 조선족 모범소학교 예술단
공연을 마치고 김추홍 교장은 “올해 네 번째 방문한다”라며, “한중 우의를 돈독게 하며 한국에 계신 저희 혈육과 같은 동포들에게 이번 공연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홍예봉 양(11세)은 공연에서 사물놀이 팀장을 맡고 있다. 홍 양은 한국에 두 번째 와서 기분이 너무 좋다라고 방문 소감을 말했다. 그리고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 싶다.“라며 남은 공연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25일 홍익대학교 가람홀에 이어 26일 롯데백화점 그리고 피날레는 27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10시 30분에 열린다.

이번 공연을 초청한 김을동 의원은 “해림시 조선족 모범소학교 예술단은 한때 중국 56개 소수민족 연예예술부문 경진대회 6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은 적이 있는 뛰어난 기량을 가진 예술단이다. 우리 민족혼을 지키며 우리 말과 글, 우리 전통문화를 지키고 계승하는 재중동포들과 예술단 어린이들을 격려해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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