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기 4344년 개천절 축하 행사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단기 4344년 개천절인 10월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도 한민족의 생일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렸다.

LA 한인회 및 LA 국학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하여 10월 3일 오전  LA한인회관에서 민족 정체성을 되새기는 자리를 가졌다.
행사에서는 반만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의 뿌리를 확인하며, 이민생활 속에서도 한인들이 한국의 소중한 구성원임을 다시한번 느꼈다.

스칼렛 엄 LA한인회 회장은 "홍익정신이라면 서로 사랑하고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홍익정신을 생활 속에 실천하며 후손에게 물려주자."라고 말했다.

또한, 국학원 LA지역 왕백식 원장은 '개천절의 유래와 현대사회에 주는 의미'를 주제로 강연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일제강점기와 6ㆍ25를 겪으면서 먹고 살기 어려웠던 시간을 보냈지만, 자녀와 미래를 위해 힘을 냈던 영상물을 보자 눈물을 흘렸다. 한동안 기념식장은 관람객들의 눈물로 진행이 순조롭지 못했다.

 

▲ 국학원 LA지역 왕백식 원장
왕백식 원장은 "우리 민족은 현재까지 정체성이 바르게 확립되지 못했다. 개천절을 비롯한 우리 역사를 1.5세대와 2세대들에게 바르게 알리기 위해 힘써야 한다."라며, "우리 스스로가 자랑스럽기 위해서는 우리 조상에 대해 자랑스러워 해야 한다. 한민족의 독특한 국가운영 철학이자 민족정신의 토대가 된 홍익인간 이념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는 가르침을 되새기며 민족의 번영과 평화를 기원하며 행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