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관장 이완우)이 6일부터 11월 20일까지 ‘영조대왕전’을 개최한다.

조선시대의 특정 국왕을 주제로 한 최초의 종합전시에 영조의 생애, 치적, 가족, 어제어필의 4부로 구성된 자료 등을 직접 만날 수 있다.
영조는 호학의 군주로서 군사(君師)로 자처할 만큼 저술 활동 또한 매우 의욕적이었고, 새로이 정비한 인쇄술로는 방대한 서적을 편찬․보급하여 지식정보 사회를 열고자 했다. 특히, 자신을 돌아보고 자손들을 가르치기 위해 지은 자성(自省)과 훈계의 글 등 5,000여 점이 넘는 어제(御製)는 영조의 지성(知性)과 내면세계를 여과 없이 보여주는 소중한 자료가 될 전망이다.

이번 전시기간에는 ‘영조시대 학술과 문화’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21일에 개최된다.

주최측은 “이번 특별전은 한 인간의 존재와 역할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발휘되고, 또 역사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