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익교원연합이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10일까지 전국 9개 지역 초중고생 1,130명을 대상으로 우리 민족의 뿌리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초·중등생 50% 이상은 '개천절'에 대해 잘 모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매년 10월 3일, 우리 민족의 건국일인 ‘개천절’이 국경일로 지정되었음에도 우리나라 초·중등생 50% 이상은 건국 시조인 ‘단군’과 기념일인 ‘개천절’에 대해 잘 모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홍익교원연합(대표 고병진)이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10일까지 전국 9개 지역 초중고생 1,130명을 대상으로 우리 민족의 뿌리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우리나라를 건국한 시조의 이름을 물어본 설문에, 초등학생은 45.9%, 중학생은 39.5% 만이 ‘단군’이라고 정확히 대답했다. 두 번째로 ‘환인’(초등 32.6%, 중등 45.1%), 세 번째로 ‘환웅’(초등 6.9%, 중등 7.3%) 순이었다. 그 외 주몽(초등 6.3%, 중등 3.1%), 박혁거세(초등 3.8%, 중등 5.4%)의 응답도 있었다.

이어 우리 민족의 생일을 기념하는 날에 대한 설문에서는 초등학생은 35.8%, 중학생은 48.2% 만이 ‘개천절’이라고 대답했다. 두번째로 설날(초등 20.8%, 중등 11.3%), 세 번째로 광복절(초등 17.3%, 중등 18.5%)에 응답한 학생들이 있었다. 그리고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학생도 10% 이상이었다.(초등 11.1%, 중등 12.3%)

▲ 홍익교원연합이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10일까지 전국 9개 지역 초중고생 1,130명을 대상으로 우리 민족의 뿌리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초·중등생 50% 이상은 '단군'에 대해 잘 모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단군기원 연호에 대해 질문한 항목에서는 초등학생 31.5%, 중학생 46.7%, 고등학생 53.4%만이 ‘4344년’이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잘 모르겠다에 응답한 비율이 20% 이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초등 32.6%, 중등27.9%, 고등20.9%)

그 외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에 대한 질문에는 고조선(초등 87.9%, 중등 90%, 고등 96.2%)이라고 대부분 맞췄지만, 독자적인 연호를 쓰고 있지 않는 나라로 ‘한국’을 맞춘 학생은 전체 20%가 채 되지 않았다.(초등 9.5%, 중등 12.3%, 고등 19.8%)
최근 서기와 함께 단기를 사용하자는 서명운동에 대해서도 초등 51.6%, 중등 451.%, 고등 50.7%만이 함께 쓰는 것에 찬성하였다.

홍익교원연합 고병진 공동대표는, “우리 민족의 건국시조와 개천절에 대해서는 유치원생들에게도 가르치면 알 수 있는 내용이다. 이러한 기본적인 질문조차 청소년 50%가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는 것은 역사 교육의 문제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뿌리 정신에 무관심하다는 것을 방증한다.”라며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교과서 왜곡을 비판하기 전에 우리 민족의 건국역사와 정신에 대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교육계가 관심을 가져야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