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이 월간 『문예사조』2010년 10월호에서 '산은 깊고 물은 높다'외 2편의 시가 신인상으로 당선되어, 올해 환갑의 나이로 '늦깍이' 시인으로 등단했다.

 월간 『문예사조』심사위원들은 이 총장의 대표 시 '산은 깊고 물은 높다'에 대해 "유구한 겨레의 혈맥의 근원을 찾아내어 쌓아올린 신앙심의 거탑을 연상시키는 신념의 울림"이라고 평가 했다. 또한 "이 울림이 시라고 이름 붙여져 나타나고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시라 해도 좋고 또 그것을 넘어선 울림이라 해도 좋다. 어느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는 큰 울림이 시라는 이름으로 얼굴을 드러내고 있다. 오로지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시인으로 등단한 이 총장은 신인상 당선에 대해 "나의 시는 감상이 아니다 / 나의 시는 나의 행적이자 자화상이다 / 삼십년 동안 계속 되어 온 홍익문화운동의 역사이다. 또한 나의 깨달음과 신념이 드러난 것이요 / 나와 제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노래이다 / 나의 시는 지구사랑 인간사랑의 원력에 우주가 답한 것이며 나를 통해 세상에 전해지기를 원하는 메시지이다."라고 당선소감을 전했다.

 이 총장은 사단법인 국학원 설립자이며 뇌교육 창안자, 세계적인 명상가, 국제평화운동가, 브레인 아티스트, 베스트셀러 작가 등 다양한 이력을 갖고 있다. 1980년 전북 모악산에서 목숨을 건 수행 끝에 "천지기운 내 기운, 내 기운 천지기운, 천지기운 내 마음, 내 마음 천지마음"이라는 큰 깨달음을 얻고 이를 대중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총장은 한국은 물론 미국, 일본, 영국, 캐나다, 독일, 러시아 등 전 세계 수 백 만 명에게 직접 창안한 단학과 뇌교육을 통해 홍익정신을 알리고 있다. 그는 홍익시인협회를 만들겠다고 밝혀 문화계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래는 이승헌 총장의 한국시 등단 시편

                                                      산은 깊고 물은 높다

산은 깊고 물은 높다
장군의 팔뚝은 가늘고 어린아이의 다리는 굵구나
천년 묵은 용이 미꾸라지에게 잡아 먹힌다
초생달 옆에 있는 저 보름달은
언제부터 대지를 비추었는가
이것이 무슨 뜻인가 하고 묻는 이가 있다면
아기는 뛰고 어른은 긴다고 말하리라

권위적인 것은 다 가고 새로운 것이 온다
물질문명이 가고 정신문명이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