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못해 지글지글 끓어오를 것만 같던 지난 5일 대구광역시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운동기념관 종각에서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성공개최기원 전국달리기 대구행사’가 개최됐다.

 제8회 바른 역사정립과 평화통일기원 전국달리기는 지난 3일 부산을 시작으로 4일 울산을 이어 5일 대구에서 진행됐다. 불볕더위 아래서도 시종일관 밝은 얼굴로 적극적으로 태극 깃발을 흔드는 주성영 한나라 대구시당 위원장을 만났다.

▲ 대구세계육상선수권 성공을 기원하는 전국달리기 행사에 참가 소감은 어떤가?

▲ 한나라 대구시당 주성영 위원장
 바른 역사정립과 평화통일기원 전국달리기 행사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참가다. 오늘 유난히 더운 날씨에도 참석한 시민께 감사드린다.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민족이 정말 뜨거운 가슴을 갖고 있으며, 8월 27일 열리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도 성공적이겠다는 확신이 생겼다.

 

▲ 오늘 한민족의 천지인 정신을 말하며 국혼부활을 기원하는 축사가 인상 깊었다.
 원래 민족혼에 관심이 많았다. 대구국학원과 국학운동시민연합의 행사에 몇 년간 함께하면서 한민족의 정신, 코리안 스피릿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한민족의 정체성은 우리 민족 스스로 세우는 것이고, 말로 하는 것이 아닌 실천적인 국학운동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이곳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은 우리 조상이 담배를 끊고, 금가락지 등을 모아 일제에 진 빚을 갚자며 벌인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곳이다. 나라가 어려울 때 뜻을 모아 국난극복을 한 조상의 정신을 이어받아, 이번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개최로 지금 우리나라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도 한국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스포츠 경기이기도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우리 민족의 역량을 시험해볼 수 있는 계기다. 이번 대회로 대구라는 이름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오늘 대구시민이 보여준 이 힘을 평창대회까지 이어가야 한다. 우리에게는 김연아도 박태환도 없지만, 우리 자신이 김연아, 박태환이 될 수 있다. 대구시민 스스로 대구홍보대사가 되어 움직이고 있다.

 어려운 시절에도 대구에서 시작된 국채보상운동이 한반도 전체로 퍼져 나갔듯이, 2011년 이렇게 좋은 시절에 이 대회를 성공 못 한다는 건 상상할 수도 없다.

 

▲ "대구시민 스스로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홍보대사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 국학원과 국학운동시민연합에서 '단기연호 100만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단기연호 병행사용에 대한 의견은 어떠한가?

 단기연호 사용은 당연한 일이라고 본다. 우리가 먼저 앞장서 실천적으로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단기 4344년 8월 5일 오늘 나부터 의식을 바꾸겠다. 오늘 무더운 날씨에 우리 민족의 국혼부활을 위해서 전력투구하고 있는 대구국학원과 국학운동시민연합에 감사 말씀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