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홍산문화와 흑피옥 문화에서는 '옥기'가 많이 발견된다. 이 옥기와 우리나라 고대사와는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추적한다. <2>에서는  (1) 석월石鉞-흑피옥 명문옥도 , (2)흑피옥 옥결(玉獸形玦)-홍산문화 인면人面 암각화를 검토한 내용을 게재한다.  

<1>옥기
(1) 석월石鉞-흑피옥 명문옥도

CCTV-10 탐색.발현.<发现黄帝城>5. 2008. 3. 18.
* 중국 하북성(河北省)조육대(趙育大)탁록현 문화국국장.


 조육대(赵育大)의 분석에 의하면, "이 유물은 전문가의 감정 결과, 신석기 시대 석월(石鉞)이고, 지금으로부터 약 5000년 전으로 밝혀졌다. 월(鉞)은 고대 왕권의 상징이다. 다만 이 월은 매우 특별한 것으로, 그 한 쪽은 용의 머리이고, 다른 쪽은 효(鴞)의 머리 부분이다. 이것도 황제시대의 권병이다.  효(鴞)는 동이집단의 토템의 일부분이고, 이 용 머리는 황제의 토템으로 약 5000년 된 것이다."라고 하였다.  
  
 

2003년 우하량홍산문화 유적지 제16지점 출토 옥봉(玉鳳)(주)18


 그러나 위 석월의 동물형태는 조가 주장하는 용의 형상이라기보다는 오히려 2003년, 우하량 홍산문화 유적지 제16지점에서 출토된 옥봉(玉鳳), 즉 봉황의 머리 부분과 비교할 경우 봉황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결국 조의 주장은 석월을 무리하게 중원의 황제 집단과 북방의 동이 집단을 연결시키려고 한  정치적 유물로 파악하려는 의도에서 빚어진 결과로 보인다.       


(2)흑피옥 옥결(玉獸形玦)-홍산문화 인면人面 암각화  
 
△ 삼좌점 인면 암각화(4000년전)                            △<흑피옥 문화>옥결(정면, 측면)

△ 나선형 무늬와 꺽쇠 무늬로 이루어져 있는데, 나선형 무늬는 무산 지초리 암각화(위 그림)와 같은 모양이다.(주)19
*宋耀良(하버드대)교수 : 동원同源문화. 동족문화.(주)20
                                                                                     ↑러시아-캐나다-미국
 
                                                                                 ↓ 홍콩. 대만 万山


송: 환태평양연안 同源문화.    인면암각화 동아시아 지역 분포도(필자)
4천년 전 ; 동북아-러시아 연해주-알류산 열도-캐나다-미국 이동.
암각화 ; 문자 발생이전 선사시대 인류문명 역사 기록.
인면문화 전파노선; 하란산→음산→대흥안령→적봉. 대만.홍콩→연운항→적봉.  
                   적봉→러시아 흑룡강하구 阿梁村→알류산 열도→캐나다.미국. 
     

      <지도>한국형 암각화 유적 분포도 학국학진흥사업단 2008.9.
                                                        

인면암각화, 흑피옥문화, 홍산문화 분포도(필자)


* 연구 공백 : 한국, 일본 관련 주장 없음. 
한국 ; 인면 암각화 존재. 옥결 출토.
일본 ; 옥결 일본 전역 출토.
송: 환태평양 연안 인면 암각화 분포지역, 홍산문화(적봉시), 흑피옥문화 거의 일치.○
+흑피옥문화(흑색:오란찰포시烏蘭察布市 화덕현化德縣 대정구촌大井溝村)
+홍산문화(적색:적봉시赤峰市)

위 그림 ㅁ  내부의 인면 암각화 분포지역과 한국형 암각화 유적 분포지역 일치한다는 사실과 더불어, 동이족 홍산문화 중심지 적봉赤峯 지구가 당시 문화 교류의 중심지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송 교수가 제시한 인면암각화의 분포도로부터 최근 밝혀진 흑피옥문화 유적지(○  내몽고 오란찰포시 화덕현 대정구촌)가 놀랍게도 홍산문화의 적봉지역과 서쪽의 하란산賀蘭山과의 문화의 전파 경로 선상에 위치하고 있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송 교수는 중국 음산陰山-러시아 흑룡강 하구-북미 알류산 열도에서 동일한 인면암각화를 발견했고(아래 그림 참조), 또 중국 사회과학원 고고연구소 내몽고 적봉시 옹우특기翁牛特旗 박물관 조사단이 백묘자白廟子 암각화에 대한 현지조사를 벌인 결과, 5000여 년 전 홍산문화 시기의 암각화로 밝혀졌고, 내몽고 지구에 선사시대 암각화가 1만여 폭, 옹우특기에만 3000여 폭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다 최근 옹우특기에서 발견된 암각화(아래 그림 참조)와 위 암각화를 비교해 보아도 거의 닮아 있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옹우특기翁牛特旗 대흑산大黑山에서는 필자가 주장하고 있는, 흑피옥문화 옥도 명문, 홍산문화 옥도 명문 , 고조선 갑골문<천부경> 冬(=終)  과 거의 동일한 문자 로 보이는 부호문자 암각화(5500-4200년전)가 발견되고 있는 사실 등을 종합해 볼 경우 위 특정 지역에 역사적 유물과 유적이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누구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흑룡강 암각화                                     △ 옹우특기白廟子 人獸形 암각화    신화망[新華網]2010.11.1.

 이 밖에도 송 교수가 밝혀낸 신석기 시대 환태평양 연안지역에 걸쳐서 존재했던 인면 암각화 가운데 동일하거나 닮은 것을 들자면 다음과 같다.
     ▽ X선 인면
 
             중국 음산         하란산                              북미 서해안      중국 하란산
▽ 인면 암각화 
 
          중국 음산              하란산                      중국 연운항           북미 서해안
         ▽ 동심원                                                                              ▽ 깃털형 인면
                                          
 이와 더불어 최근 한국형 암각화의 기원 문제를 둘러싸고 여러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최광식 교수(고려대)가 이끄는 ‘고려대 한국고대사 연구팀’은 7월28일∼8월3일 중국 내몽고 적봉赤峰 시 일대를 조사한 결과, 한국형 암각화를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은 바위에서 동심원, 마름모, 방패 모양 등 기하학 무늬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무늬는 한반도 남부에서 발견된 한국형 암각화와 비슷하다....중략...극십극등기克什克騰旗 유적에서 발견된 암각화는 동심원 무늬를 중심으로 방패 모양 등의 기하학 무늬가 바위의 수직 방향으로 새겨져 있는 점에서 고령 양전동 암각화와 판박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주)21

 위에서 설명한 한국형 암각화와 내몽고 적봉시 일대 암각화가 서로 ‘비슷하다’거나 ‘판박이’라고 설명할 정도로 관련성을 갖고 있는 사실과 더불어 한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강원도 고성군 문암리 귀걸이耳狀玦飾은 중국 동북부 지방과 연해주 등지의 玦이 반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그 시기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생각된다. (주)22

 그리고 일본에서도 ‘先홍산문화(興隆窪문화)는 승문繩文 早期․前期의 귀걸이(耳飾)의 기원지로서의 가능성을 감추고 있다. 승문繩文문화와 생산기반을 함께하는 중국 동북부의 문화에, 승문繩文문화의 기층과 관련된 계보가 보이고 있다. 福井縣 桑野유적에서는 玦狀귀걸이와 주걱형기가 함께 발굴되어 흥륭와문화와 승문조기 말엽문화를 일시에 접근시켰다.(주)23
 

이와 같이 한국형 암각화와 옥결 문화와 일본 열도 옥 귀걸이(耳飾) 문화는, 흑피옥문화, 홍산문화와 마찬가지로 문화의 변방에서 고립된 상태에서 존재했던 것이 아니라, 송 교수의 주장하는 것처럼 동방사회에 기원을 둔 일종의 동원同源문화로서 국제적으로 문화 연대적 성격이 강한 사실을 엿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 이형구 교수(선문대)는 위에서 거론되고 있는 해당 지역에 대해서 “요하 서쪽 적봉赤峰에서 석성을 쌓았던 삼좌점三座店과 성자산城子山 사람들도 고조선인들 일 것이다”.(주)24 라고 주장할 정도로 요하(遼河)지역은 한 민족 문화의 발상지이거나 고조선의 근거지일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위에서 설명한 적봉시 삼좌점(三座店) 하가점 하층문화 유적지에서 고구려식 석성과 부호문자<도편문자(陶片文字)>(4000-3400년전:아래 그림)가 발견되었다는 것이 더욱 흥미로울 따름이다.  
 
 
△적봉 삼좌점 석성 유적          △內蒙古新聞網 2005.7.29.       △적봉 삼좌점 석성 치雉
 www.takungpao.com.hk  (주)25
*옥저룡(돼지). 옥웅룡(곰)  

 옥저룡은 홍산문화 유적지에서 다수 출토되고 있으며, 흑피옥문화 옥저룡 도 동일한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적봉학원 홍산문화 전문가 석영걸(席永杰)은 "이런 조형의 옥저룡은 홍산 고국 중심의 통일된 설계와 가공을 거친 뒤에 고국의 수령으로부터 고국 영역내 각 부락 추장에게 주었고, 추장은 이 옥저룡을 패용함으로서 자기 신분과 권력과 영예의 상징을 나타낼 수 있었다. 이것은 홍산 고국은 일정 형태의 나라(국)의 형태를 갖춘, 촌락간 느슨한 연합관계가 존재했다."고 주장한다. (주)26


 옥저룡은 뱀의 둥근 몸체를 기본으로 머리 부분에 돼지, 곰, 새 등 각종 동물의 특징을 새긴 복합조각으로서, 옥수형결(玉獸形玦)이란 명칭에서 알 수있는 것처럼 돼지(저猪)일 경우 옥저룡, 곰(웅熊)일 경우 옥웅룡 등으로 불린다. 한편 옥결(옥저룡=옥수형결)은 형태를 약간씩 달리 하면서, 국제적으로는 한반도와 일본열도에까지 영향을 미쳤고, 중국 내에서는 은(殷), 괵(虢)등 역대 왕조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특히 중국 북경고궁박물원 옥결은 최근 고고학적 발굴에 의한 것이 아니고, 청 황실에서 소장해 오던 유물이라고 밝힐 정도이다. 
 
△ 북경 고궁박물원 인터넷 자료                         △ 국보당안 홍산문화 옥룡 CCTV-4

<홍산문화>옥수형결(옥저룡, 옥웅룡)
 
△ 하북성 박물관 소장. 3.3cm 장가구 부근 출토. CCTV-10(주)27
  
     △ 요녕성박물관 査海출토                                                 △<흑피옥문화>   
*옥조형결(玉鳥形玦)

△5.5x 5cm 파림우기 박물관 소장

*옥결<홍산문화>

  흥륭와 출토   

 하가점 하층문화

        

   사해,  흥륭와 출토

 

흥륭와 출토 대만 고궁박물원 


 은(상)                                                            괵국(虢國)       
 
* 한국 
                       
강원도 고성 문암리          전남 여수 남면 안도리 후기신석기(4000년전)

      * 옥결+인물=탄생의 의미: 왕의 탄생?   

      * 옥결+인물=탄생의 의미: 왕의 탄생?   


  
 흑피옥문화 왕(옥저룡을 이고 있는 인물상)(앞, 옆)


*옥결+새(동물)=상(은)의 탄생(건국설화 관련)

*옥결+새(동물)=상(은)의 탄생(건국설화 관련)

홍산문화. 은 현조생상(玄鳥生商) (주)28


* 옥룡(C자용) 북경고궁박물원                           
 
  
 △ CCTV-4                                                          △내몽고 옹우특기삼성타랍(三星他拉) 
                      
    흑피옥문화 48cm                                                    홍산문화 28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