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방학에도 전국에서 많은 교사들이 자신의 직무를 향상하는 연수를 받고 있다. 그런데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제주도에서 열린 뇌교육 연수에 참석한 선생님들은 "이렇게 감동적인 연수는 처음 받아본다"라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 특수분야 교육기관인 제주국학원(고성보 원장)에서 주최한 "창의인성 뇌교육 직무연수"가 바로 그것이다.

"선생님은 아이들의 희망입니다."라는 캐치프라이즈를 내건 현수막 아래 5일간의 연수를 마치고 진행 강사와 교육생으로 참석한 교사 모두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5일간 '창의성을 높이는 상상력 훈련' 과 '집중력 향상을 위한 실전기법' 그리고 '다양한 뇌교육 현장사례' 등 학교현장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원리와 방법들을 체험과 실습 위주로 진행되었다.

인화초등학교 이 모 (52)교사는 "29년간의 교직 경력동안 경쟁적 자신감을 위해 스팩 쌓기를 해왔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 내 안에 있는 본질적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삼양초등하교 이 모(37)교사는 "(연수를 통해) 교사 초기에 가졌던 사명감은 점점 사라지고 힘든 직장인의 모습을 하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되었다. 지치고 힘든 시기에 만난 뇌교육 창의인성연수가 재충전의 기회가 되었고 다시 희망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5일간 뇌교육 연수를 담당한 고덕순 뇌교육 국장(제주국학원)은 "선생님들이 모든 프로그램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행복이 가득한 얼굴을 보면서 나 또한 행복해지는 시간이였다."라며 "연수를 이수한 선생님들이 더욱 건강해지고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제주국학원의 '뇌교육 교사직무연수'는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열리며, 행복한 학교문화 만들기 캠페인과 학부모 특강 등을 진행하고 있다.

문의는 제주국학원 홈페이지(www.brainjeju.net) 와 전화(064-799-9985)를 통해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