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밤, 올려다보면 쏟아질 것만 같은 밤하늘. 누구라도 한번쯤 드넓은 우주에 대한 호기심, 혹은 동경을 가져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번에 출간되는 『천문학 콘서트』는 바로 우리가 궁금해 했던 우주에 관한 다양한 이론과 주제를 담고 있다. 

 ‘우리가 살면서 한 번은 꼭 읽어야 할 천문학 이야기’라는 부제에 맞게, 이 책의 1부는 천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과 우주론, 2부에서는 천문학의 중요한 주제들을 중심으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쓰고 있다.  이 책에서는 천문학의 역사와 개념들이 체계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고, 총 33컷으로 구성된 다양한 천체들에 관한 컬러 화보가 삽입되어 글로만 이해하는 한계를 넘어서서, 좀 더 쉽게 천문학을 접근하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고대천문학에서 코페르니쿠스, 뉴턴, 아인슈타인까지 신비로운 우주를 다룬 천문학과 천체물리학의 기본 개념은 이 책 한 권이면 충분하다

▲ 이광식 지음, 출판사 더숲
『천문학 콘서트』는 수학과 과학에 특별한 지식이 없더라도 천문학과 천체물리학의 기본 이론들과 개념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책을 통해 천문학 속에 나오는 주요 개념들을 이해한다면 현대 천문학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물질과 빛, 별과 은하에서 팽창우주, 빅뱅우주론에 이르기까지

 앞에서 언급했듯이 천체를 이루는 기본적인 요소에는 물리학 이론으로 증명할 수 있는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다. 우주도 지구처럼 질량을 가지고 중력으로 빈틈없이 묶여 있는 공간임이 밝혀지면서 물리학을 통해 우주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별, 은하, 빛, 물질, 태양계 등 천문학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들 또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현대 물리학의 화두이자 물질세계의 가장 기본적인 구성요소는 원자이다. 물리는 원자에서 시작하여 원자로 끝난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래서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리처드 파인먼은 원자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하기도 했다.

 “다음 세대에 물려줄 과학지식을 단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모든 물질은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빛이나 전자, 원자와 같이 극미한 세계는 우리의 경험세계와 너무나 다른 세계다. 우리가 알려고 할수록 물질은 놀랍고 불가사의한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면서도 물질이 보여주는 내재된 능력은 탄소와 산소, 철을 만들고 별과 은하를 조직하며 심지어는 생명과 의식까지 자아낸다. 물질은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의 존재이며 그 자체가 신비임을 절실하게 깨닫게 하는 존재임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