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은 스스로의 결정에 의해 음식을 먹지 않고 물과 내부에 축적된 영양을 에너지원으로 하여 신체를 유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단식은 질병 치료나 정신단련을 위한 방법 외에도 근래에는 다이어트의 목적으로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7월을 맞아 다이어트를 준비하고 계신 독자 여러분을 위해 단식으로 자연치유력을 높이고 자신이 원하는 건강유지와 다이어트에 성공한 분의 생생한 체험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나를 리셋하는 시간, 단식

장지화 (43세, 교사)

5년 전 단식을 하며 명상을 함께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뭔가 다른 점이 느껴져 이 곳 HSP명상&단식수련원 프로그램을 신청하였다.

그 결과, 효과는 대만족이었다. 무려 6~7kg 감량에 성공한 것이다. 무리하게 굶기만 한 것이 아니었기에 그 상태를 한 1년간 유지하였다. 보통‘단식’하면 살을 빼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느껴지는데 이 곳에서의 단식은 틈틈이 된장찜질하며 독소를 빼고, 자신을 비우며 함께 만난 단식원생들과 명상을 통해 나누는 것이 색달랐다.

몇 년 후, 잦은 회식과 나빠진 생활 습관으로 체중이 불어나 3년 전 다시 이곳을 찾았다. 6~7kg 감량한 사실도 기뻤지만 단식수련을 하며 직장과 주변 모든 것을 잊고, 오로지 나에게 집중하며 자신을 바라보고 사랑하는 시간을 갖은 것이 무엇보다 좋았다. 두 번째 선택은 효소단식을 하게 되었는데 이전보다 훨씬 수월했다. 감량은 기본,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며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과 의욕이 솟아올랐다. 떨어져 있다 보니 평소 생각지도 않았던 가족들이 떠올랐고, 자신을 돌보며 스스로에 대한 도전정신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다.

가끔 컴퓨터도 리셋이 필요한 것처럼 우리의 몸과 마음도 비우는 시간, 리셋이 필요하다. 컴퓨터도 그러할진대 사람은 더욱 말할 필요도 없지 않은가? 그래서 이번 여름 방학 때는 딸아이와 함께 단식을 올 계획을 잡았다.

가능하다면 매 년 휴가 때마다 오고 싶은 마음이다. 진정한 휴가는 나 자신을 비움에서부터 온다는 것을 알았으니 말이다.

 

[출처: 브레인비타민 7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