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녹색성장 서밋 2011'이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이명박 대통령이 개회사를 발표하고 있다.

 정부는 OECD와 공동으로 20일, 21일 양일간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 2011(Global Green Growth Summit 2011)'을 개최한다. 이번 서밋은 경제·인문사회 연구회(NRCS)와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주관하고 UN이 협력으로 진행된다.

 2011년 OECD 창립 50주년과 한국의 OECD 가입 15주년을 맞아 국제사회의 깊은 관심 속에 탄생한「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GGGI)」설립 1주년을 기념해「지구 책임적 문명 건설」이라는 주제로 개최하였다. 

▲ '글로벌녹색성장 서밋 2011' 개회식에는 이명박 대통령,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스정룽 썬텍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서밋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를 비롯한 주요 국제기구 수장들과 세계 각국의 고위 공무원, 니콜라스 스턴 런던 정경대 교수 등의 석학이 참석하였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개회식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번 서밋의 의미를 강조하였다. 또한, 세계적인 녹색기업가인 스정룽 썬텍 회장,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등 90여 명의 발표자와 패널토론자를 비롯해 800여 명에 달하는 대규모의 사전등록인단이 참가하였다.

 서밋의 첫 날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일본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정보혁명을 통해 인류행복에 기여할 수 있다는 비전 아래, 대지진 이후 일본의 회복을 선도적으로 지원해 왔다"며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촉진시키는 신재생에너지위원회 설립을 통해 일본 에너지정책의 전환점을 마련한 경험을 소개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08년 세계 최초로 녹색성장 패러다임을 주창하며 미래의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발전의 핵심으로 '녹색성장'을 국제사회에 새로운 성장 모델로 제시하고 있다. 이번 '글로벌녹색성장 서밋 2011' 역시 우리 정부의 노력의 결과이다.

 설립 50주년을 맞은 OECD는 녹색성장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제고하고 정책 연구와 집행에 있어 '보다 나은 삶을 위한 보다 나은 정책'을 궁극적인 목표로 한국 정부를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녹색 성장 방안에 대해 모색하고 있다.

 이번 서밋에서는 녹색성장의 개념을 더욱 구체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세계 각국의 실정에 적합한 녹색성장 정책 패러다임의 설정과 발전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네트워크 구축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1일차는 '지구에 책임을 지는 문명의 건설'을 주제로 국제 사회의 신성장동력인 녹색성장의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앞으로 국제 사회에서 녹색성장과 관련한 협의체 구성에 주안을 둔다.

 21일 2일차에는 한국과 OECD의 협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과 리더십'을 주제로 세션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