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중평 작가.
사단법인 국학원은 6월 14일 서울 종로구 출판문화회관 4층 강당에서 천부경 연구가이며 역사소설가인 노중평 작가를 초청해 ‘천부경과 고조선인의 사유체계’를 주제로 제96회 국민강좌를 개최했다.

노중평 작가는 이날 “대한민국은 무엇보다 국가철학이 필요한 나라이며 지금 어려운 현실의 근본은 독창적이고 전통적인 국가철학을 정립하지 못한 데 그 원인이 있다.”며 우리 민족의 상고시대인 마고시대의 부도 문명과 환인시대의 용도龍圖 문명시대, 환웅시대의 태백문명, 단군시대의 덕교德敎 문명을 관통하여 흐르는 국가철학에 ‘천부경天符經’이 자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노 작가는 “우리의 고대 역사는 천문, 한자, 지명 등 속에서 찾아야지 중국 사서에 의존하면 중국이 왜곡한 논리에 말려들 수밖에 없다.”며 고대 역사상 고주몽과 연타발 등 인물과 사서에 나온 지명, 그리고 현재 국내의 지명 중 성주산, 할미산, 노고산 소래 등 과 관련지어 설명했다.

또한 그는 “천부경의 핵심인 일석삼극一析三極에 한국인의 사유체계가 있으며  삼신 칠성 등 1, 3, 7을 좋아하는 우리의 집단 무의식도 천부경의 수리체계와 관련되어 있다며, 2와 8을 좋아하는 중국인과 다른 점이 있다.”고 해설했다.

우리 고대사를 적은 사서의 한 자를 풀어 그 속에 담긴 역사를 풀어냈다.

참석자들은 깊은 관심을 나타내며 열띤 질문과 박수를 보냈다.

한편, 노중평 작가는 우리 역사와 천부경, 고천문학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 구지가> <천지신명> <유적에 나타난 북두칠성> <남사고의 나라 우체모탁국> 등 수많은 역사관련 저서 및 소설을 집필하고 대중강의를 해오고 있다.

강의를 마치고 질의응답을 갖자 참석자들은 천부경과 우리 역사에 관한 질문들을 해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