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곳곳에서 ‘대한민국 만세’ 물결이 일어났다. 네티즌이 자발적으로 참석해 벌인 대규모 3.1만세운동이 전국을 뜨겁게 달궜다. 행사장에 모인 네티즌들은 “대한민국 만세” “아리랑” “오! 필승코리아!”를 뜨겁게 외치며 이윽고 애국가를 합창 때는 일부 눈시울을 붉히기도 하였다.

이날 행사는 지난 12월부터 동북공정저지 100만 서명운동을 벌인 (사)국학원과 고구려지킴이의 이름으로 뭉친 네티즌들의 모임 ‘사이버의병’이 주최가 되어 전국의 네티즌들을 일으켰다. 마치 2002년 월드컵 붉은 악마가 다시 부활한 듯 열기가 대단하였다.

국학원 한 관계자는 “이날 같은 시간에 부산, 광주, 대구, 대전 등 전국 11개 지역에서 4,000여 명이 비슷한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또 일본 오사카,  미국 캘리포니아 등 해외 13개국 50여 개 도시에서도 ‘3.1만세운동’이 펼쳐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