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더 청소년 봉사단은 부산의 중,고등학교 150여 명으로 구성된 학생봉사단이다.
 
햇살이 조금은 뜨거웠던 지난 5월 14일 토요일 부산에서는 글로벌리더 청소년 봉사단 2차 정기모임이 있었다. 부산시의 홍익교사연합회와 함께하는 이번 정기모임에서 학생들은 봉사의 참의미를 알고 봉사란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을 도와주는 행위가 아니라 자신이 세상을 밝히는 사랑이 있음을 느끼고 실천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임을 깨닫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모두가 사랑을 전하는 홍익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봉사의 참 의미이고, 모든 인류는 국가와 종교와 인종, 피부색 이전에 본래의 무한한 사랑을 가지고 있으며, 그 사랑 속에서 모두가 하나임을 느낄 수 있도록 전하는 사람이 진정한 글로벌 리더임을 알게 되었다.

이번 모임에 함께한 홍익교사연합회 교사들은 모임 후에 "처음에는 아이들이 많이 어색해했으나, 레크리에이션을 하면서 너무 재미있어 했고, '자신 돌아보기', '왕따 게임'에서 자신을 돌아보면서 많이 느끼는 분위기였다. 무엇보다도 쓰레기를 줍는 것처럼 특정한 행동만이 봉사활동인줄 알았는데 진정한 봉사가 무엇인지 알게 되어 좋았다는 반응들이 많았다. 특히,  모임이 끝난 후 봉사단을 이끌어 나갈 학생임원진 모임이 있었는데, 기존의 임원진에 5명이 함께 하겠다고 남아 다음 3차 모임 준비를 하였다. 이후 이 아이들이 글로벌리더 청소년 봉사단을 이끌어 나갈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뿌듯하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모임에 참여한 학생 중 용문중 2학년 서효정 학생은 "처음으로 오늘 글로벌리더 청소년봉사단에 와보았는데, 활동적인 게임이나 생각해야 할 시간 등 다양한 과정이 있어 남을 배려하고 자신의 마음을 비우는 것이 우리에게도 좋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봉사란 모든 인간이 가진 본래의 무한한 사랑을 서로 표현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오늘은 직접 봉사하는 활동을 하지는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서로의 마음을 알아보고 이제부터 봉사활동을 어떤 마음으로 실천해야할지 배우고 가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 또한, 친구들도 사귈 수 있고 재밌는 활동을 많이 하다 보니 시간이 금방 가서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는 소감을 전했다. 

동래여중 3학년 박시은 학생은 "오늘 교육 너무 좋았다. 저번 1차 때는 우리나라에 대한 애정을 키우게 했다면, 이번 2차 교육은 내 주위 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키우게 했다. 갈수록 이 활동이 좋아지는 것 같다. 이런 활동이 있고, 내가 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는 너무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동래여중 1학년 문혜린 학생은 "나는 이번이 2번째여서 많이 어색하지 않았다. 오늘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정말로 마음 속의 응어리가 조금이나마 풀린 것 같다. 그리고 오늘 배운 안마는 꼭 부모님께 실천해 볼 것이다. 내가 직접 받아보니 정말 시원했기 때문이다. 다음 활동 'Love Hands'도 꼭 참여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글로벌 리더 청소년 봉사단의 다음 봉사활동은 6월 11일(토) 오전 9시 30분, 부산 어린이 대공원 입구에서 LOVE HANDS로 펼쳐진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문의 : 010-9545-7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