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6호선을 타고 마포구청역에 내려서 찾아간 곳은 홍제천. 바로 이곳에서 구민 대상으로 무료로 국학기공을 보급하는 유병석 마포구 국학기공연합회장(68세)을 만났다.

유병석 회장이 국학기공을 만난 것은 1992년. 평생 이 길을 가겠다고 선택한 해는 1997년. 이후 2006년도부터 마포구 국학기공연합회장을 맡아 노인정, 마포구청, 공원 어디서든 국학기공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유병석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공원 개척에서부터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들어보았다.

 

 

- 몇 시에 일어나세요?

▲ 4시 30분에 일어나요. 집이 개봉동인데,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야돼요. 지하철도 갈아타서 마포구청역에 내려 홍제천에 오면 한 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 언제부터 시작하셨나요?

3월부터 시작했죠. 그때는 날씨가 추워서인지 사람들이 없었어요. 혼자 나와서 단전치기 하고 돌아가는 날이 많았어요. 지하철에서 전단지도 나눠주고 홍보하였죠. 아파트에는 들어가지 못하게 해서 못했고, 그러다보니 15일 지나니깐 한 두 사람이 왔고 한 달이 되어야 5~6명 나와서 지금에 이른거에요. 처음에는 국학기공 체조 교실이라고만 현수막 설치했더니 몇 번이고 철거해버리더라고, 마포구청 문화체육과 넣고 나서는 안 떼어가고 있는거에요.

 

 

- 현재 회원은 몇 명인가요?

현재 등록된 회원만 75명이에요. 평균 40명에서 45명 정도 출석해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6시부터 7시까지 한시간씩 하고 있어요. 이것이 출석부에요. 100명 회원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앞으로 대학교에도 들어가서 젊은 사람들이 지도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어요.

 

 

- 회원과의 인터뷰

 박광옥(여, 가명) “제가 처음으로 왔었어요. 하고나니 몸도 좋아지고 멀리서도 오고 그래요.” 

김말순(여, 가명) “저는 일주일밖에 안 되었어요. 새벽에 교회에 다니는데, 요즘은 여길 더 많이 찾게됩니다. 몸이 안 좋은데, 하고나면 좋아요.”

이화선(여, 가명) “오늘 사진 찍는 줄 알았으면 예쁘게 나올걸 그랬네.” (웃음)

 

 

-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주신다면?

작년에는 노인정에서 주로 하다가 올해는 공원에서 하고 있어요. 앞으로 마포구에 국학기공 보급을 통하여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홍제천 국학기공 체조교실 찾아가는 법>

서울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에 내려 2번 출구에서 10미터 직진하면 다리 밑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인다. 그 곳으로 내려가서 오른쪽으로 50미터 걷다보면 홍제천 임대아파트 앞에 국학기공 체조교실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