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치유제 스킨십, 호르몬 변화에도 영향
피부는 우리 신체에서 가장 민감하게 자극을 받아들이는 통로다. 전문가들은 따뜻한 포옹과 같은 스킨십은 피부를 통해 신체에 자극을 전달함으로써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고 스트레스 유발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한 재밌는 연구결과가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연구팀은 ‘스킨십과 건강과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부부 혹은 연인 100쌍을 대상으로 실험했다. 커플 50쌍에게는 손을 잡은 채 재미있는 비디오를 보면서 20초 동안 포옹을 하게하고, 나머지 50쌍에게는 아무런 신체 접촉 없이 비디오를 보게 했다. 이후 참가자 모두에게 최근 받았던 스트레스를 20여 분간 이야기하도록 했다. 그 결과 스킨십을 한 커플들은 신체 접촉이 없었던 이들에 비해 혈압과 심장박동수가 2배 이상 낮았고, 스트레스 호르몬(코티졸) 분비량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스킨십은 부부, 연인사이의 애정지수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부모 자녀간의 소통지수 및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 간 가벼운 스킨십을 통한 건강관리를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

건강을 더하는 마법의 손길 ‘러브핸즈’
엄마의 따뜻한 스킨십은 아이의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따뜻한 스킨십은 아이를 편안하게 안정시켜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줄여주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아이 때문에 걱정인 부모라면 매일 밤 꼼꼼히 챙겨 활용해보는 것도 좋다.

[ 약손 만들기 ]
아이들이 늦은 밤 보채며 배가 아프다고 할 때 우리 어머니들은 “엄마 손은 약손”이라고 읊조리며 아이의 몸을 만지고 쓸어주곤 했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아이는 울음을 멈추고 새근새근 잠이 든다. 이처럼 약손이라는 것은 어머니가 아이의 몸을 쓸어 주듯 사랑의 에너지를 손으로 전하는 것이다.

상대를 사랑하는 마음과 함께 약손 만드는 손 운동 “가볍게 손털기, 손뼉치기, 손 비벼주기”를 하면 해 주는 사람의 손도 따뜻해지고 마음이 편안해 진다.

1. 어깨에 쌓인 스트레스 풀어주기
오십견은 이제 옛 말. 어린 자녀들도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는다면 가장 좋겠지만, 경쟁이 치열한 현대인에게 스트레스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것. 긴장되기 쉬운 어깨를 풀어주며 마음의 긴장도 함께 풀어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손을 뜨겁게 비벼서 어깨와 어깻죽지를 꽉 쥐어 눌렀다가 풀어주기를 반복한다. 어느 정도 어깨의 긴장이 풀렸으면 양 쪽 엄지손가락으로 어깨 안쪽에서부터 바깥쪽으로 꾹꾹 눌러 준다. 면역력의 적 ‘스트레스’는 날리고 행복은 채운다.

2. 배를 쓸어주면 면역력의 키 림프액의 순환을 돕는다
따뜻한 손을 가만히 얹고 있는 것만으로도 아이가 트름을 하거나 장이 풀리며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기도 한다.

아이 옆에 앉아 배에 손을 얹고 잠시 호흡을 고른다. 아이가 숨을 내쉴 때
함께 내쉬고 숨을 들이마실 때 함께 들이 마신다. 천천히 시계방향으로 원을 그리며 배를 쓸어 준다. 두 손으로 해도 좋고 한 손으로 해도 좋다. 명치에서 아랫배까지 지그시 눌러 주면서 쓸어준다. 다시 배를 시계방향으로 쓸어주고 마친다.

3. 스트레스 해소는 기본! 뇌파 안정에도 도움된다
머리에는 여러 가지 경락들이 흐르고 있다. 또한 기가 드나드는 첫 번째 관문이며 우리 몸을 통제하는 뇌가 있기 때문에 머리만 잘 풀어 주어도 온몸의 피곤이 씻은 듯이 풀린다. 또한 스트레스로 민감해진 뇌파를 안정되게 하는 효과가 있기에 면역력 관리를 위해 반드시 신경을 쓸 부분이 머리이다. 가볍게 손가락 끝으로 ‘톡톡톡’ 두드려도 좋고 엄지손가락으로 지그시 눌러줘도 좋다.

브레인명상기업 (주)단월드는 대국민건강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국 360여개 수련센터에서 무료강좌를 운영(문의: 070-8299-6678)하고 있다. 무료강좌는 홈페이지(dahnworld.com) 온라인참여마당 쿠폰북에서 무료체험권을 다운받을 수 있다.

[ 사진 출처 ] 한문화 <우리집 동의보감 단학활공>(2000년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