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프레데릭 덴마크 완세자와 함께 덴마크 공과대학 내 설립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코펜하겐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사진제공=청와대)
 한국-덴마크 녹색성장동맹(Korean-Danish Green Growth Alliance)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체결되었다.

 이번에 체결한 '녹색성장동맹'은 우리나라가 비 안보 분야에서 맺은 첫 동맹으로 그 의미가 크다.

 이명박 대통령과 라스무슨 덴마크 총리는 지난 12일 코펜하겐 시(市) 덴마크 외무성에서 녹색성장 동맹 체결식을 갖고 녹색성장 동맹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출범식 기조연설에서 "덴마크의 선진적 녹색기술, 퍼스트 무버(First mover)와 한국의 성장동력, 패스트 무버(Fast mover)가 결합한 녹색성장 동맹이 양국의 관련분야 발전은 물론 향후 국제사회 녹색성장 논의에서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양국은 앞으로 정부, 기업, 연구기관 등 제 분야의 협력을 통하여 녹색성장 동맹을 구체화해나갈 예정이다. 이번 출범식에서 양국은 동맹의 첫 단추로 우리 지식경제부와 덴마크 기후에너지부, 현대차와 코펜하겐시, KAIST와 덴마크 공과대학간 양해각서 등 9개의 녹색성장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따.

 또한, 양국은 기후변화 시대에 환경 보전과 경제성장을 동시에 달성하는 최상의 방안이 녹색성장임을 인식하고 녹색성장 패러다임의 국제적 확산을 ㅜ이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과 덴마크 양국 정상은 지난해 6월 한국이 설립한 글로벌 녹색성장 연구소(GGGI)와 덴마크 정부가 이번에 발족시킨 글로벌녹색성장포럼(Global Green Growth Forum, 3GF)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날 동맹 체결식에는 양국 정상을 비롯, 양국 정부, 기업, 연구소의 주요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우리 정부에서는 김성환 외교장관과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기업계에서는 양웅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정만원 SK그룹 부회장, 연구기관에서는 서남표 KAIST 총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