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시 나라현의 단월드 우주마사센터 이노우에 키미코(40) 원장과 그녀의 가족, 키무라 마사토(남편, 42), 키무라 마야(딸, 10)이 명상여행단으로 참석해 제주도를 방문했다. 일본 명상여행단은 지난 5월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간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심신 치유를 위한 명상여행을 하였다. 제주도에 머무는 마지막 밤에 이들을 만났다.

▲ 일본 교토시 나라현의 단월드 우주마라센터 이노우에 키미코 원장과 그녀의 가족, 키무라 마야, 키무라 마사토 씨(좌로부터)가 명상여행단으로 참석해 제주도를 방문했다.

 

이노우에 원장이 일본에서 단월드 브레인명상을 만난 것은 그녀의 부모님 덕분이다. 어머니, 아버지가 수련을 시작하고 몸이 좋아지자 당시 건강하지 않았던 그녀에게 수련을 권했다.

"브레인명상 수련 1년을 꾸준히 하자 문제가 있던 몸의 수치들이 모두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정말 놀라웠죠. 그래서 남편과 딸, 가족에게도 수련을 권했어요."

 현재는 그녀의 부모님과 부부, 그리고 아이까지 삼대(三代)가 함께 수련을 하고 있다. 검고 깊은 눈동자가 인상적인 그녀는 "전에는 사람 앞에서 말하는 게 어려웠는데, 이제는 이렇게 말을 잘 하게 되었네요."라며 수줍게 웃었다.

수련을 자주하지는 못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브레인명상을 하게 된 남편 키무라 씨. 그는 "인터뷰이니 솔직하게 다 말하겠습니다."며 웃더니 "명상은 가만히 앉아있는 줄 알았는데 어제, 오늘 많이 걸어서 조금 힘이 드네요."라며 살짝 엄살을 피웠다. 그리고 곧 "군산 오름에 올랐을 때 안개가 많이 피어올랐다. 정상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명상 수련을 했더니 그 안에서 나의 에너지 느낌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일본이 건강하고 행복해지기를 바라며 생명전자(사랑의 기 에너지)를 보냈습니다."라고 말했다.

일본 명상단은 군산오름, 대평 박수기정, 외돌개 등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에서 명상 수련을 하였다. 또한, ‘장생’을 테마로 한 <무병장수테마파크>등에서 심신을 치유하고, 코리안스피릿을 체험하고 배우는 <제주역사문화공원>에서 한민족의 평화철학인 ‘홍익인간’의 지혜와 제주의 삼무정신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정신을 체험하였다.

 

▲ 이노우에 원장과 키무라 마야(앞줄 왼쪽에서 첫번째, 두번째)와 일본 단월드 회원들이 일본을 향해 "생명전자 발사!"를 외치고 있다.

일본으로 돌아가서도 수련을 열심히 할 계획이냐고 묻자, "부인이 센터 원장님인데 회비를 내지 않으면 가르쳐주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돌아가서 얘기해 봐야겠습니다."라며 크게 웃었다.

이노우에 원장의 아버지는 일본 3대 주요 전통극 중 하나인 '노'를 가르치는 선생님이다. 그녀도 아버지에게서 일본 전통 노래와 춤을 배웠다. 그녀는 "일본 전통 무용을 배울 때에도 단전에 집중하고 춤을 추라고 합니다. 그 때는 '그냥 그런가 보다.'하고 생각했는데, 브레인명상을 통해 단전의 중요성과 기운을 느끼니 느낌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노'를 공연할 때에도 단무(기 에너지를 느끼며 자유롭게 추는 춤)추듯이 하면 춤이 더 아름답고 자연스럽습니다."라고 말했다. 

두 부부 사이에서 유난히 예쁜 눈을 감빡이며 웃음을 짓는 키무라 마야도 명상여행에 동참했다. 2005년에 어머니가 수련을 시작할 때 센터에 종종 따라 다니다가, 지금은 어린이 뇌호흡 캠프와 1:1 수업으로 브레인 명상을 하고 있다. 이번 명상 여행의 최연소 참가자이기도 하다.

"명상 여행이 즐거웠어요. 하루하루가 짧게 느껴졌네요."

 그녀는 풍류도 수련 때 6학년 남자 아이가 멋지게 전통 북 공연을 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 묻자, "대장금 드라마를 좋아해요. 대장금 촬영지에 꼭 들러보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꼭 열살 아이다운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었다.  

함께 건강과 행복을 찾아 한국으로 온 세 가족의 바람은 무엇일까? 이노우에 원장은 "우리 가족이 힐링패밀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생활 속에서 도통을 실천하고, 생명전자를 보내며 건강했으면 해요. 이렇게 가족이 서로 도우며 성장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천혜의 자연, 제주도에서 서로를 꼭 껴안은 세 가족의 모습이 참 아름답고 따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