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급국 생활기술과 가정경영담당 조영숙씨

우리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환경자원을 보존하는 친환경농업을 중점 활성화하려고 합니다. 그것이 앞으로 우리 농촌경제를 살리고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지름길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즘 농촌은 젊은이보다는 노인이 많고 남자보다 여자가 많은 게 현실입니다.

농촌경제를 살리는데 여성들의 일손이 많기 때문에 여성농업인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기관리를 통한 리더십을 키워줘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따라서 농사를 짓는 사람들도 첨단 농업기술을 아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민족의 뿌리를 바로 알아야 세계화 속에서 거듭나고 자부심 있는 농사꾼이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번에 국학원에 여성농업인 정체성 확립과  리더십을 위한 교육을 의뢰하게 된 계기는 먼저  국학원 교육을 받았던 생활기술과 박효숙 과장님의 적극적인 추천 때문이었습니다.

교육을 마친 여성농촌지도자들이 “농촌생활을 하면서 이런 교육을 받았다는 것에 감사하다”며 “농촌에서 접하기 힘든 참신한 내용이었고 한민족으로 태어난 것에 자긍심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번 교육을 통해서 보람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고 하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