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의 코리안스피릿 희망기자들이 4월23일  '1등 안양시민 1등 지구시민' 행사의 일환으로 코리안스피릿을 실천하며 안양을 빛내고 있는 안양시민을 인터뷰한다.  첫 번째로는 코리안 스피릿으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는 김순옥 여성소방대장을 찾았다.  

 "봉사가 곧 행복이에요."

  경기도 안양시 의용여성소방대 여성대원은 50여 명. 그 중심에 김순옥 대장이 있다. 그는 1998년 10월에 여성의용소방대원에 임용되어 13년째 각종 화재현장 및 수해지역 등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여성대원들은 소방서장의 소집명령에 따라 출동하며 화재, 구조ㆍ구급 및 기타재난 등을 인지 또는 통보받고 출동하여 임무를 수행하는 비상근으로 근무 중이다.  

  김 대장은 2007년 지구 역사상 최악의 태안 기름유출 사건 당시 의용여성소방대원들과 함께 네 차례나 태안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였다.

  의용여성소방대는 실종사건 발생시 소방서로부터 긴급 연락을 받고 몇 분안에 도착하여 관악산을 넘어 소방대원들과 함께 수색을 하고 다시 돌아오는 등 남자들도 하기 어려운 일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평소에 수영과 등산으로 체력을 단련하고 있다고.

▲ 안양 여성의용소방대원들의 활기찬 웃음. 안양시를 든든하게 보호해주는 밝음이 느껴진다.

 김순옥 대장은 의용소방대 활동 뿐만 아니라 부흥동 자율방범대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다. 안전한 안양시의 밤 거리를 만들고 있는 것. 행락철에는 안양 유원지등에서 행락질서 유지 봉사활동을 하고 겨울철에 눈이 많이 내리면 도로의 눈 치우는 봉사활동도 한다고 한다.

  인터뷰 후에는 무엇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잠시 집에 들러 저녁식사 준비해야죠. 그리고 부흥동 방범순찰 갈거에요."라고 답하는 그는 전업주부이기도 하다.

  안양시민, 특히 어린 초등학생들이 안전한 거리를 만들고 싶다며 집으로 향하는 김 대장의 든든한 뒷모습으로 학생들이 해맑은 웃음소리가 들린다.  

▲ 경기도 안양시소방서 의용소방대는 본대를 비롯하여 동안, 만안, 특별지대 및 여성대를 포함한 5개대 170명으로 조직되었다. 곳곳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