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12월 1일  일본오사카 총영사 초청으로 오사카 민단 한인회관에서 [일본 고대사와 단군과 왕인의 역사 발자취]라는 주제로 강연한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국학과 홍윤기 석좌교수의 특강이 있었다. 

 

 [한일간의 친선을 위한 고대 역사 인식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일본 고대사에 있어서 단군과 왕인의 역사 발자취를 여행하는 시간이었다.

 

 일본의 민족학자 오카 마사오 교수는 “일본 역사책 [일본서기]의 일본 개국신화는 조선의 [단군 개국신화와 가야 김수로왕의 개국신화]를 베껴다 쓴 것이라고 지닌 1934년, 오스ㅡ트리아 빈대학의 박사학위 논문에서 밝혀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일본에서는 단군을 신앙하던 조선신들을 [왕실의 이세신궁에서] 모셔왔다고 1891년에 밝힌 도쿄대학 구메구니다케 교수는 대학 교수직에서 추방당하기도 했다. 어김없이 일본은 본래 조선 도래인들에 의하여 형성된 국가였다. 

 

 지난 10월, 일본 오사카시 이쿠노구(生野區)의 미유키모리(御幸森)신사에서는 쓰루하시(鶴橋) 지역의 재일교포들과 일본인들이 함께 한일간의 우호를 위해 [王仁 노래비](難波津の歌, 난바나루터의 노래)를 건립했다. 이 난바나루터의 노래는 고대 일본 왕실에 건너가서 활동하며 고대 일본인들에게 [천자문] 등 문자를 전해준 백제인 왕인박사가 쓴 시다. 왕인박사가 인덕천황(仁德天皇ㆍ4~5세기 추정)의 즉위를 축하하며 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같이 일찍부터 일본 오사카 땅에는 백제며 신라 가야 고구려 등등 수많은 한반도 출신 도래인(渡來人)들이 거너가 모여 살던 터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기에 고대 한일간의 국제 교류는 매우 주목되어 오고 있다.

 문헌사학자인 홍윤기 교수는 일찍부터 일본에서 일본 고대사를 연구하며 오늘에까지 후학을 키우며 올바른 한일 관계사의 정립에 힘써오고 있다. 홍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강조하기를 “우리는 잘나고 너희는 못났다”가 아니라 강물과 같은 오랜 역사의 흐름속에서 한일 상호간에 서로 협력하며 올바른 역사의 인식을 통해서 일의대수인 두나라가 21세기의 내일을 향해 더욱 친밀한 교류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도 바람직하다는 점을 누차 강조하며, 특히 일본 고대 왕실의 문헌들을 상세하게 고증하며 두 나라 국민이 꼭 알아두어야 할 중요한 내용을 밝혀 주목 받았다.

 

▲ [일본 고대사와 단군과 왕인의 역사 발자취]강연에 대한 홍윤기 교수의 일본기사자료

 먼저 일본 왕실 문서인 [신찬성씨록]에 관한 것으로서 일본에서 두 번 째로 오래된 귀중한 [신찬성씨록](서기815년 편찬)의 전본(傳本)을 저명한 역사학자인 우에다 마사아키 선생댁에서 작접 보고 그 자리에서 우에다 마사아키 선생은 예의 <대원진인, 大原眞人>은 백제왕족 출신임을 인정했다는 내용을 밝혔다. 대원진인(大原眞人)은 일본 제30대 바타쓰천황(敏達天皇, 572~585 재위)의 직계 후손으로서 일본 고대 왕실에 백제인의 혈연이 이어져왔음을 진솔하게 밝혔다. 현재의 아키히토 천황도 “내 몸속에는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고 도쿄의 왕실 기자회견(2001.12.23)에서 공언하기도 했드시 한일 왕실은 혼혈 관계인 것을 충분하게 추찰케 한다.

 이러한 배경을 입증하여 주는 것은 일본 고대 왕실 법도인 50권짜리 [엔기시키](延喜式 927년, 일본 왕실 편찬)이다. 이 문서에는 일본 왕실 제사에 서 천황리 직접 모시는 신(神)으로서 세분이 밝혀져 있다.

 즉 ‘신라신’으로서 ‘소노카미’(園神) 한분과 ‘백제신’(百濟神)으로서 ‘가라카미’(韓神) 두분이다. 홍윤기 교수는 이 내용을 지난 2007년 7월, 오사카에서 강연(뉴오타니호텔 강연장)했고, [마이니치신문]에 그 내용이 보도되기도 했다. 그 뿐 아니라 지금부터 8년전인 2002년 7월11일에는 도쿄의 황거(천황궁)에 직접 들어가서 천황을 모시고 제사 지내는 제관(祭官) 아베 스에마사 씨와 특별 면담하여 그 내용을 확인했다(EBS-TV방송 [광복절 특집 방송, 2002.8.15).

  역사적 사실은 고증에 의하여 규명하지 않으면 안된다. 홍교수는 “제가 존경해 온 독일의 학자가 있습니다. 그분은 [역사는 과학이다]라고 [역사 과학]을 주장한 독일의 역사철학자 빈델반트입니다”라고 했다.

 고대 신라 문화는 특히 일본의 철기 문화 발달에 힘이 되었다고 와세다대학 사학과 미즈노 유우(水野 祐) 교수가 다음처럼 주장한 것은 또한 유명하다.

“칼은 옛날부터 일찍이 금속기(金屬器) 문화를 가지고 있었던 옛날 귀화인계의 대장간 기술민 집단, 이를테면 [천일창 전설]에 나타나는 것과 같은 신라계 귀화인들의 신보(神寶)였다고 생각한다. 옥과 거울과 칼이라는 신보(神寶)를 천황이 갖추어서 갖는데서 비로소 주권의 표상으로서 ‘삼종의 신기’(三種の神器)가 성립되기에 이르렀다.”고 단정했다(水野 祐[天皇家の秘密] 山手書房, 1977). 이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단군의 천신 신앙과 고대 일본 지배의 왕가 형성을 진솔하게 시인하는 연구이기도 하다.

 

▲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국학과 홍윤기 석좌교수
 홍윤기 교수의 약력

  

일본센슈대학교 대학원 문학박사-단국대학교 대학원초빙교수-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한일천손문화연구소 소장(현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국학과 석좌교수(현재) 

                                              

홍윤기 교수의 일본역사 연구 저서

[일본문화사] 서문당 1999

[일본천황은 한국인이다] 효형출판 2000

[일본의 역사왜곡] 학민사 2001

[일본속의 한국 문화유적을 찾아서]서문당 2002

[메이지 유신의 대해부] 인북스 2003

[한국인이 만든 일본국보] 문학세계사 1995

[일본문화백과] 서문당 2000

[(일본)행기큰스님] 자유문학사 1996

[일본속의 백제,구다라] 2008

[일본속의 백제, 나라] 2009

[백제는 큰나라] 2010 외 저서및 논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