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에게 회사는 하루 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공간이다. 최근 여성개발연구원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직무 스트레스로 인해 뇌심혈관계 및 정신질환을 앓는 여성 근로자가 지난 3~4년 동안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스트레스로 인한 위궤양을 앓고 있는 직장인이 최근 부쩍 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9년 위궤양으로 진료받은 환자 138만 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인이 비직장인보다 위궤양을 앓은 환자가 많았다고 밝혔다. 특히 20대 직장인이 크게 늘었는데, 비직장인에 비해 남성은 1.7배, 여성은 1.3배였다. 20대 여성 직장인 중 위궤양 환자는 인구 10만 명당 2276명으로 동연령대 남성 위궤양 환자보다 1.6배 많았다.

위궤양은 위장 점막이 흡연, 스트레스, 약제, 헬리코박터균의 감염, 악성종양 등에 의해 손상되어 가장 표면에 있는 점막층보다 깊이 패이면서 점막근층 이상으로 손상이 진행된 상태를 말한다. 위궤양은 증세는 공복시에 느끼는 통증으로 신트림이 잘 올라온다거나 헛배가 불러온다. 구역질이나 구토를 하는 경우도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 서정훈 교수는 직장인들의 위궤양 원인에 대해 "지나친 음주, 흡연, 스트레스, 커피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예방법에 대해 "일단 정신적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좋으며, 평상시 적절한 식사량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식사시간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며 "커피와 같은 카페인 함유 음료, 강한 향신료가 첨가된 음식, 아주 차거나 뜨거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흔히 속이 쓰리면 우유를 많이 마시게 되나 이것은 잠시 증상만 없애 줄 뿐 나중에는 칼슘에 의하여 위산의 분비를 더욱 증가시키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무 스트레스는 업무상의 일, 직장에서의 인간관계 등 전반적으로 직무에 관한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라 할 수 있다. 직무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계가 흥부하고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호흡이 가빠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회사에서 일하는 것이 즐겁지 않지만 생계를 위해서 회사를 다니는 것이 더 큰 스트레스를 받게 한다. 따라서 직무 스트레스는 업무의 향상성을 낮추고 직장 동료간에 인간관계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는 직장인들에게는 직무의 스트레스와 피로 등 건강을 잘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직장인들은 건강관리하면 업무를 마치고 별도의 시간을 두고 관리를 하려고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렇지만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꾸준히 별도의 시간을 두고 건강을 챙기기란 여간 쉽지 않다. 이제는 직장인 생활 속에서 틈틈이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될 수 있다.

직장인들이 누구나 쉽게 직장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브레인 명상 건강법을 소개한다. 혼자 하는 것보다 직장 동료와 함께하면 직장애도 커지고 업무의 생산성도 높아질 것이다.

1. 업무 중 피곤해지고 긴장이 쌓일 때

피곤해지고 긴장이 쌓이면 가장 먼저 굳는 곳이 바로 어깨다. 조금이라도 피곤하다는 생각이 들면 앉은 자리에서 팔을 들고 어깨를 돌리자. 3분 이상 돌리면 어깨에 뭉친 기운이 풀려나가는 것이 느껴지고, 피로가 사라진다. 또한 대부분 직장인들은 항상 앉아서 일하고, 활동량이 적어 하체가 약하다. 간단히 의자에서 하체를 강화하는 동작을 꾸준히 하면, 스트레스에 강해지고 건강이 골고루 좋아진다. 매일 5분만 투자하면 누구나 활기차고 건강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다.

① 피로가 쌓이면 어깨 돌리기
허리를 바로 세우고 팔을 어깨 높이로 수평이 되게 들어 손이 수직이 되도록 손목을 90도 꺾는다. 어깨를 쭉 펴고 팔을 밖으로 민다는 느낌으로 팔을 천천히 뒤에서 앞으로 돌려준다. 가능한 호흡은 후~하고 내쉬면서 몸에 있는 스트레스와 피로가 입 밖으로 나간다고 상상하면서 한다. 이때 손끝과 손등, 어깨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당기기도 하고 미세한 진동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런 느낌에 집중하면서 30회 돌려준다.  반대방향으로 30회 돌려준다.

 

(좌)피로 쌓이면 어깨돌리기 , (우) 다리 들어올리기로 하체 강화하기

② 다리 들어올리기로 하체 강화하기
허리를 세우고 엉덩이를 걸터앉아 양손을 의자에 짚는다. 발목을 90도 꺾어 다리가 당기는 것을 느끼며 천천히 다리를 들어 수평을 만든다. 3초간 버틴 뒤 천천히 아래로 내리되 뒤꿈치가 땅에 닿지 않게 내린다. 당기는 부위, 미세한 진동이 일어나는 것을 느끼면서 이 동작을 20회 반복해준다.

 

2. 오후 나른하고 피곤할 때

매일 점심만 먹고 나면 피로가 쌓여 온몸이 축축 늘어지거나, 눈꺼풀이 무거워 도무지 일을 할 수가 없다. 혹은 졸리다 못해 머리가 띵해지거나, 나도 모르게 책상 앞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다. 이런 경우에는 팔을 깍지 껴 뻗어주는 것은 온몸을 자극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고, 관자놀이를 자극하는 것은 머리의 열을 가라앉혀 맑게 하고, 눈을 밝게 해준다.

➀ 의자에서 깍지 끼기
팔을 뻗어 왼팔을 오른팔 위에서 엇갈린 다음 양 손바닥이 최대한 밀착되도록 깍지를 끼고, 숨을 들이마신 후 멈춘 채 깍지 낀 손을 가슴 앞으로 당기면서 한 바퀴 돌려 아랫배 높이까지 쭉 뻗어준다. 숨을 내쉬면서 팔을 풀어주고 다시 반대로 해주는 것을 5번 반복한다.

 

(좌)의자에서 깍지 끼기,  (우) 관자놀이 누르기

➁ 관자놀이 누르기
온몸이 시원해지면 편한 자세로 양손 엄지를 얼굴 좌우의 관자놀이에 갖다 대고 5초 정도 지그시 눌러본다. 관자놀이 부분이 자극되는 느낌이 오면, 숨을 들이쉬면서 맑은 기운이 들어오고 내쉬면서 뇌 속의 묵은 기운이 나간다는 상상을 하며 기운의 느낌에 의식을 집중한다. 엄지를 잠시 뗐다가 다시 누르기를 3회 정도 반복한다.

3. 스트레스로 업무가 잘 안 될 때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업무에 대한 집중력, 창의력이 떨어서 생산성이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스트레

뇌파진동 명상
스를 그때 끄때 풀어주는 것이 건강 관리에 우선이다. 뇌파진동 명상을 3분에서 5분 정도 하게 되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책상에서 허리를 떼고 허리를 바로 세우고 눈을 감는다. 어깨, 목 그리고 몸 전체에 힘을 쭌 뺀다. 후~ 하고 내쉬는 숨을 쉬면 힘을 뺄 수 있다. 천천히 머리를 도리도리 하듯이 좌우로 움직여 준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몸의 리듬을 타고 진동이 점점 강해진다. 머리가 자연스럽게 좌우, 상하, 무한대 모양으로 자유롭게 움직인다. 계속 집중하면서 진동이 목의 경추를 타고 척추를 따라 온몸으로 퍼진다. 온몸도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3~5분 정도 뇌파진동을 해주고 천천히 멈춘다. 호흡을 길게 3번 내쉬고 천천히 눈을 뜬다.

글, 그림 : 브레인명상센터 단월드 (www.dahn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