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음이 많은 사람들이 면역력도 약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수줍음이 많고 내성적인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쉽게 떨쳐내지 못하고 속으로 끙끙앓는 경향이 있다.

UCLA 연구팀에 의하면 스트레스에 대한 각자의 반응은 곧 질병에 얼마만큼 노출되어 있는가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다. UCLA 에이즈 연구소의 스티브 콜 박사는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의사들은 우울한 성격의 환자들이 더 쉽게 감염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그런 현상은 에이즈를 연구할 때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HIV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지만 비교적 건강한 상태인 초기 환자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반응 등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내성적인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고, 약을 투여해도 효과가 적게 나타났다.

공동연구를 한 날리보프 박사는  "민감한 사람들은 활달한 사람들에 비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과민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는 것처럼 보인다"며 "스트레스 그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에 어떻게 반응하느냐 하는점"이라고 강조했다. 즉, 같은 감염 인자를 갖고도 어떤 사람은 감염되고 어떤 사람은 감염이 안 되는 것이 이런 요인이라는 것이다.

수줍음이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면역력을 키우면 좋을까??

 

▲ 도리도리 '뇌파진동 명상'

 

비법은 아주 쉽고도 쉬운 '뇌파진동 명상'이다.  뇌파진동은 앉아서, 서서, 누워서 다 가능한 아주 쉬운 동작이면서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좋은 운동이다. 먼저 자세를 똑바로 앉아 척추를 일직선으로 세워준다. 그 상태에서 엄지손가락을 살짝 말아 주먹을 쥐고 가볍게 단전(배꼽아래 3cm)을 두들겨 주면서 머리를 도리도리 흔들어 준다. 이때 중요한건 생각이 몸 밖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단전'에 두는 것이다. 처음 하는 사람들은 머리를 살살 흔들어 주는것이 좋다. 처음부터 욕심내서 하면 어지러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최근 서울대학교병원과 한국뇌과학연구원의 공동연구로 <뉴로사이언스레터>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뇌파진동 명상을 규칙적으로 실시한 사람들은 일반인에 비해 스트레스 조절 능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수줍음이 많고 내성적인 사람과 활발한 사람들에게도 잘 맞는 '뇌파진동 명상' 지금 잠시 눈을 감고 해보는건 어떨까?